[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세계 3대 암호학술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Asiacrypt’가 2028년 한국 대전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와 호주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Asiacrypt는 암호학의 이론적 기반부터 실제 응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세계암호학회(IACR)의 3대 플래그십 콘퍼런스다.

[자료: Asiacrypt 2025]
국제사이버보안연구원 원장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김광조 원장은 고려대 최두호 교수와 대전관광공사의 협조로 Asiacrypt 2028 개최를 희망하는 4개국과 치열한 경쟁 속에 한국(대전)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9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Asiacrypt 2025’ Asiacrypt Steering Committee 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한 UAE, 중국, 파키스탄 총 4개국이 ‘Asiacrypt 2028’ 개최 경쟁에 나섰다. 개최국의 접근 용이성·개최 장소의 국제회의 인프라·운영위원장의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아시아암호학회 참여 12개국이 비밀 투표에 나섰다. 투표 결과 한국 5표, UAE 4표, 중국 2표, 파키스탄 1표가 각각 나와 최다 득표를 얻은 한국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Asiacrypt 2028은 2028년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40개국 600여명의 암호학 및 사이버보안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동 운영위원장인 김광조 원장은 “이번 한국 개최는 나날이 중요성이 더해가는 최신 암호학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한국의 암호학과 사이버보안 연구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해 후학 양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 개최였던 Asiacrypt 2020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었던 아쉬움을 극복하고, Asiacrypt 2028을 다시 유치함으로써 세계 최고 암호학자들을 한국으로 불러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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