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원 인증도 패스키처럼 쉽고 안전하게”…FIDO얼라이언스의 확장

2025-12-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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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키 성공 힘입어 디지털 크리덴셜 전반으로 영역 확대
전담 워킹그룹 신설...안전하고 간단한 디지털 크리덴셜 통제 및 활용 가능하게


[일본 도쿄=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사용자가 디지털 크리덴셜을 보다 안전하고 쉽게 통제하고, 활용하며, 위임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로그인 과정의 불편과 위험을 줄인 패스키 성공 방식을 디지털 크리덴셜에도 적용하겠습니다.”


▲앤드류 시카르 FIDO얼라이언스 CEO가 5일 도쿄에서 열린 ‘FIDO 도쿄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앤드류 시카르 FIDO얼라이언스 CEO는 5일 일본 도쿄 포트시티 다케시바에서 ‘패스워드가 없는 세계를 향해’란 주제로 열린 12회 FIDO 도쿄 세미나에서 “(비밀번호 없는 편리한 로그인을 가능하게 하는) ‘패스키’를 넘어 검증 가능한 디지털 크리덴셜과 디지털 신분증 지갑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말했다.

신뢰할 수 있고 호환 가능한 신원 지갑 시스템을 구축,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간단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FIDO얼라이언스 안에 디지털 크리덴셜 워킹그룹(DCWG)을 신설했다.

시카르 CEO는 “가까운 미래에 지갑은 디지털 기술로 훨씬 간소해질 것”이라며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정부 발행 신분증이나 교육기관 학생증 등 다양한 신원 확인 수단을 실물 신분증을 제시하는 불편 없이 사용하는 디지털 ID 월렛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은 내년 말까지 27개 회원국이 모두 디지털 신분증 제공에 참여하는 ‘유럽 디지털 아이덴티티 월렛’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미국도 관계 부처가 협력해 시민 500만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표준 기반 운전면허증 발급에 나섰다.

디지털 월렛 생태계가 여러 표준 기관과 기업에 따라 파편화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여러 종류의 표준이 경쟁하고 있어 기업들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이 어렵고, 디지털 신원 증명 발급자와 보유자, 인증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상황이다. 적절한 인증 프로그램도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

시카르 CEO는 “이는 새로운 비전은 아니고 많은 표준 기구가 이미 상당한 기반을 마련했으나 여러 조직과 기업, 기술 등으로 파편화돼 생태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FIDO 성공 모델을 적용해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패스키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페이팔과 NTT도코모가 처음 도입한 이래, 2025년 현재 30억건의 패스키가 실제로 쓰이고 있다.

미국 체이스나 US뱅크 등 금융사, 애플,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 기타 대형 제조사와 병원, 대학 등 200개 글로벌 조직이 패스키 도입과 확산을 약속하는 ‘패스키 플레지’(Passkey Pledge)에 서명했다.


▲패스키 도입은 로그인에 걸리는 시간을 70%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FIDO얼라이언스]

FIDO얼라이언스가 패스키 활용 현황을 담아 발표한 ‘패스키 인덱스’에 따르면, 지문이나 얼굴 인식 등을 활용하는 패스키는 이메일이나 SMS 인증 등 기존 방식에 비해 로그인 시간이 73% 줄어든 8.5초에 불과했다. 또 패스키 로그인 성공율은 93%로 기존 방식보다 30%p 높았다. 로그인 관련 고객지원 요청도 81% 줄었다.

시카르 CEO는 “디지털 크리덴셜엔 ‘패스키 모멘트’가 필요하다”며 “기술 규격 책정과 이해관계자 간 협력 확대,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크리덴셜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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