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6건 테러 계획 무산...英 “프랑스 테러 위험 매우 높아”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프랑스가 현재 직면한 ‘매우 높은’ 수준의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보안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더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자료: 연합뉴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지방 당국에 보낸 메일을 통해 정보기관이 테러 위협의 감지, 예방은 물론 필요할 경우 무력화에 동원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누네즈 장관은 또 보호와 통제를 최적화하기 위한 보행자 이동 관리에 각별한 경계를 요구했다.
이어 그는 대규모 행사에서의 차량 주차 및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명령을 내릴 것과 함께 영상 감시 강화도 요청했다.
누네즈 장관은 이러한 조치 강화의 이유로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언급했다. 여기에는 2018년 스트라스부르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칼과 권총으로 5명을 살해하고 11명을 다치게 한 사건도 포함된다. 2015년에는 바타클랑 공연장·카페·식당·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등을 겨냥한 지하디스트 공격으로 파리에서 1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프랑스 유력 매체 르몽드는 프랑스가 이전보다 훨씬 예측하기 어려운 신종 테러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르몽드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체포된 지하디스트 테러 음모 관련자 37명 중 70%가 21세 미만이었다. 일부는 15세 청소년도 포함돼 있었다.
2025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6건의 테러 계획이 사전에 무산됐으며, 연루된 이들의 나이는 17세에서 22세 사이였다.
영국 외교부 역시 과거의 흉기 난동, 총격, 폭탄 공격, 차량 돌진 공격 사례를 근거로 들며 “프랑스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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