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조직·문화 전반에서 실행력·젊은 정신·자기초월을 강조
파트너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향후 10년의 핵심 방향
글로벌 영상보안 기업 유니뷰(Uniview)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허밋 장(Hermit Zhang) 대표의 경영 메시지를 공식 발표했다.

▲허밋 장(Hermit Zhang) 유니뷰 대표 [자료: 유니뷰]
허밋 장 대표는 기술 혁신 방향, 글로벌 시장 전략, 조직 운영 원칙, 기업 문화 등 유니뷰가 향후 10년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핵심 전략을 14개 항목으로 제시했다. AI 대모델 시대의 흐름을 중심으로, 기술·시장·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①‘조합형 혁신의 필요성’이다. 저가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합형 혁신이 필수적이며, 그 중심에는 AI 대모델과 그 응용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대모델 구현 과정에서는 데이터 표준화가 가장 큰 난제로 작용하며, 대모델의 소형화와 엣지 배치는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고 진단했다. 잠재력은 크지만 세부 난관이 많은 만큼 침착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②‘혁신의 3대 요소’다. 큰 시장 기회는 큰 어려움 속에서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결심·자신감·인내를 제시했다. 모든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현장에서의 반복적 실천이 결국 핵심 경쟁력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③ ‘교육·문화·스포츠 중심의 글로벌 마케팅’을 역설한 허밋 장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용자 기반을 가진 분야는 교육·문화·스포츠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야를 마케팅의 중심에 두고, AI 영상 기술과 모바일 인터넷을 결합해 브랜드 마케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④‘5대 통합 전략의 실행’이다. 기술-문화·스포츠, 온-오프라인, 디지털-피지컬, 브랜드-세일즈, 콘텐츠-운영의 다섯 가지 통합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조직의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⑤‘AIGC 시대의 점진적 변화’다. AIGC가 조직과 프로세스를 재편할 것은 분명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기술 기반으로 인해 변화는 단번이 아닌 점진적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용적 혁신+지속적 개선’이라는 핵심 가치에 따라 단계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⑥‘VUCA 시대의 명확한 흐름’이다. 불확실성이 큰 시대지만 전통 브랜드의 약화, 분산화, 리글로벌화라는 흐름은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모든 것은 채널을 위해’라는 원칙 아래, 브랜드 경쟁력·R&D·제조 능력·SaaS 역량을 글로벌 파트너에게 신속히 제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니뷰의 핵심 가치인 ‘Simple & Fair, Cooperation & Win-win’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⑦‘시장 구조 전환의 필요성’이다. 국내 시장은 공공 중심에서 비즈니스 중심으로, 해외 시장은 단순 유통에서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과거의 성과는 역량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에 따른 ‘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⑧‘엣지 AI 기반 산업 재정의’로, 산업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또 대모델의 세분화·소형화가 가속화되면서 일부 클라우드 기능이 엣지로 이동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영상보안, 화상회의, IoT, 클라우드/빅데이터, 데이터 서비스 등 기존 제품·솔루션·비즈니스 모델 전반의 재정의를 요구하는 변화라고 분석했다.
⑨‘실행력·인지력·정신력의 결합’이다. 조직 운영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실행력·인지력·정신력을 강조했다. 실행력은 과업의 완결을, 인지력은 단·장기 균형을 고려한 방향 설정을, 정신력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하는 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 요소가 균형을 이뤄야 개인의 효율성과 조직의 방향성이 확보된다고 덧붙였다.
⑩‘해외 진출 강화의 필연성’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비판보다 실행이 중요해진다며, 중국의 공공 안전, 도시 개발, 산업·교통·전력·ICT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 넓은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⑪‘연해 지역 기업 사례에서의 교훈’이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연해 지역 기업들이 보여준 빠른 성장은 ‘기댈 것이 없을 때 생존력이 강해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일정한 기반을 갖추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⑫‘동남 연해 기업 정신 및 조직 문화’다. 동남 연해 지역 기업들은 합리성과 실용성, 문제 해결 중심의 태도, 시장 감각, 원칙과 실용의 균형, 지행합일의 문화, 그리고 세계를 향한 기업가정신을 갖추고 있어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 내부에 자리 잡은 ‘세 가지 기쁨(작은 진전의 기쁨, 잘못을 듣고 바로잡는 기쁨, 외부 성과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도 중요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⑬‘선구자에서 기성세대로의 전환’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끊임없는 자기초월의 흐름 속에서, 과거의 성과나 경험을 내세우는 태도보다 진정성·날카로움·추진력을 갖춘 ‘젊은 정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⑭‘자기 한계 돌파의 메시지’다. 스스로 만든 한계와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사실 그 감옥은 처음부터 문도 자물쇠도 없는 허상일 뿐이라고 표현했다. 외부가 아닌 스스로 만든 제한을 벗어날 때 비로소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유니뷰는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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