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모달·A2A 기술 적용해 리걸AI 정밀도와 능동성 동시 강화...아시아 시장 확장 목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리걸AI 솔루션 앨리비(allibee) 운영사 비에이치에스엔(BHSN)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연계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BHSN은 방대한 법령·판례·정책 데이터를 학습한 법률 특화 LLM ‘앨리비 아스트로’(allibee astro)의 기술력과 아시아 시장 대상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역량을 인정받아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BHSN은 앨리비 아스트로의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해 법률 및 정책 문서에 포함된 도표·도식 등 복잡한 시각 정보를 정밀 분석할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앨리비 비즈니스 에이전트’에 멀티 에이전트(A2A·Agent to Agent) 기술을 도입해 능동적으로 사고·연계하는 종합형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BHSN은 AI 기반 리걸테크 기업으로 자체 개발 LLM ‘앨리비 아스트로’를 탑재한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고 있다. 앨리비는 계약 관리와 법무 자문·송무, 법령·판례·규제·정책 데이터 분석 등 법무를 포함한 기업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 전반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임정근 BHSN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으로 LLM을 포함한 자체 AI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리걸AI의 기술 고도화와 능동형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HSN은 CJ제일제당과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에 앨리비를 공급해 계약서 검토 시간을 67% 이상 단축시키는 등 리걸AI의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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