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SKT·KT·LGU+, 스마트홈 확산과 함께하는 보안 전략 드라이브

2025-10-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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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보안 이슈에도 관심 커져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보안 전략은?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OO야, 불 꺼줘.” “OO야, 오늘 날씨 어때?” 한마디 말로 집안 전등이 꺼지고 스피커에서 날씨 예보가 흘러나온다. 스마트홈은 음성 명령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 안의 조명, 가전, 보일러, 보안 기기 등을 제어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IoT 기기와 네트워크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다. 집 안에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생활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 AI CCTV, 스마트 도어락 같은 기기들은 이미 생활 속 필수 기술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도 자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편리함의 이면에는 사이버 보안 위협도 존재한다. 가정 네트워크와 IoT 기기의 연결성이 늘어날수록 해커들에게 새로운 침입 경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gettyimagesbank]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Grand View Reseach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2024년 1278억달러로 평가됐으며, 연평균 27% 성장해 2030년까지 5372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예외가 아니다. Mordor Untelligence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2025년 63억3000만달러에서 2030년 133억8000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인 가구 증가와 맞벌이 가정 확대, 고령화 사회 진입 등이 스마트홈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외 스마트홈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보안 이슈 역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홈 기기는 네트워크 연결성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글로벌 보안 기업들의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도어락·IP 카메라·AI 스피커 등 IoT 기기들은 해커의 침입 경로로 자주 활용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원격 제어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스마트홈의 확산은 보안 인프라와 서비스의 고도화 없이는 안정적인 성장이 어렵다. 따라서 기업들은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와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스마트홈 보안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IoT 기기 보안 인증 제도와 관련 규제를 마련하는 추세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다양한 제조사와 서비스 사의 다수의 기기와 플랫폼들이 연동되는 만큼 어떤 한 회사의 보안보다는 생태계 전반적인 보안 강화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에 대한 보안이 이슈이지만, 기기를 생산하는 제조사들의 기기 단말의 보안도 충분히 고려돼야 할 것입니다.”

“보안에 완벽이란 존재할 수 없으며, 해킹 기법은 발달하고 취약점은 항상 새로 나타나기에 이를 잘 대응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 시장 선도 나선 통신 3사, 그 전략은?
국내 통신 3사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 인프라와 결합된 보안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인터넷·IPTV·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 내 IoT 기기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전사적 보안 전략 [자료: 시큐리티월드 정리]

SK텔레콤의 ‘누구(NUGU) 스마트홈’ 서비스는 음성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집 안의 다양한 IoT 기기를 하나로 통합해 제어할 수 있는 생활형 스마트홈 생태계다. 음성 명령을 통한 조명 제어나 보일러 조작을 넘어 가전·환경 센서·보안 기기까지 아우르며 일상 속 전반적인 주거 환경을 관리한다. 핵심은 음성 비서 ‘아리아’를 기반으로 한 멀티 채널 구조다. 집에서는 NUGU 스피커와 B tv를 통해 외부에서는 TMAP으로 동일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집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서비스 관리의 허브는 NUGU 스마트홈 앱이다. 이 앱에서는 조명, 보일러, 가스 차단기 같은 기본 기능은 물론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 제품까지 한 화면에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시간·위치·조건에 따라 여러 기기를 동시에 동작시키는 자동화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출 모드’를 실행하면 조명과 보일러가 자동으로 꺼지고, 가스 밸브가 차단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로 확대했다.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결해 월패드 없이도 조명·보일러 제어가 가능하고, 공동현관 출입이나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도 앱에서 실행된다. 일부 단지는 스마트폰만으로 공동현관을 통과하거나 방문차량 예약까지 가능한 ‘원패스형’ 출입 서비스를 도입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다양한 건설 제조사 아파트에 적용을 완료했다.

스마트홈 기기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전력 제어용 플러그와 스위치부터 에어컨·제습기·공기센서 같은 환경기기, 냉장고·세탁기·의류관리기 같은 생활가전, 보일러와 가스차단기 같은 안전 관련 기기까지 범위가 넓다. 여기에 LG ThinQ, 삼성 SmartThings 등과의 연동이 가능해 SK텔레콤 외부 생태계 기기와도 호환성을 확보했다. 이는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제휴사와 함께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홈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제휴사를 보유했다”며 “다양한 건설사, 홈네트워크사, 가전사가 누구와 연동돼 있다”고 말했다.

KT의 ‘기가지니(GiGA Genie) 스마트홈’은 AI 스피커와 IPTV 셋톱박스를 중심으로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생활형 플랫폼이다. 호출어 “지니야”로 불러 음성 제어를 할 수 있으며, IPTV와 연동된 경우에는 채널 변경, VOD 검색, 음악 스트리밍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집 밖에서는 GiGA Genie 앱을 통해 조명, 보일러, 가스밸브 같은 주요 기기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사용자가 상황에 맞춰 자동화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도 있다. 외출 모드를 실행하면 조명이 꺼지고, 보일러가 절전 모드로 바뀌는 식이다.

KT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기기 범위도 폭넓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같은 생활가전은 물론, 블라인드, 무드등, 스마트 디퓨저, 펫 급시기 등 부가적인 생활 가전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구형 가전도 기가지니의 만능 리모컨(IR)이 지원하는 장치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아파트 단지와의 연동도 주요한 장점이다. GiGA Genie 앱을 통해 공동현관 출입, 방문자 확인, 택배 알림, 엘리베이터 호출 같은 기능을 제공하며, 일부 단지에서는 스마트폰만으로 자동 출입이 가능한 원패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의 ‘U+스마트홈’은 ‘U+tv’와 ‘U+스마트홈 앱’을 기반으로 집안 곳곳의 IoT 기기를 연결해 제어하는 서비스다. 호출어 대신 리모컨·앱 중심의 조작이 기본이며, 일부 AI 스피커 및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동해 음성 명령을 지원한다. 핵심은 LGU+의 통신망과 홈 IoT 플랫폼을 활용해 생활 안전·에너지 절감·편의성을 한 번에 구현하는 데 있다.

U+스마트홈은 앱 중심 제어가 특징이다. ‘스마트홈 앱’에서 집안의 조명, 플러그, 가스차단기, 보일러,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에어컨 등 다양한 기기를 등록해 제어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앱에는 ‘모드 실행’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외출’이나 ‘취침’ 같은 시나리오를 설정하면, 여러 기기가 동시에 동작한다. 예를 들어 외출 모드 실행 시 조명과 플러그가 꺼지고, 보일러가 절전 모드로 전환되며, 가스밸브가 차단된다.

LG유플러스는 특히 보안 및 돌봄 서비스에 강점을 두고 있다. U+스마트홈은 ‘우리집지킴이’와 ‘우리집돌봄이’ 두 라인으로 구분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집지킴이는 외부 침입이나 이상 상황 발생 시 알림을 주며, 홈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우리집돌봄이는 노약자·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 화재 및 가전·가구 파손 보험과 연동돼 있어 자동으로 가입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료: gettyimagesbank]

높아져 가는 스마트홈 보안 불안감, 통신 3사의 선택은?
스마트홈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실제 해킹 사고 사례도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아파트 월패드 내부 카메라가 해킹돼 약 40만 세대 이상이 외부 침입에 노출된 사건이 발생했다. 해커는 월패드의 네트워크 취약점을 악용해 내부 카메라에 접근했고, 일부 영상은 유출 및 판매 시도 정황까지 확인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컸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위협이 드러났다. 2024년에는 로봇청소기가 해킹돼 카메라와 스피커를 장악당한 사례가 보도됐다. 공격자는 원격으로 청소기의 경로를 제어하며 이용자를 따라다니고, 스피커를 통해 욕설을 내보내는 등 기기를 사실상 ‘원격 감시·괴롭힘 도구’로 변질시켰다. 이는 단순한 가전제품이 해킹될 경우 가정 내 사생활과 심리적 안전까지 직접적으로 침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스마트 조명과 TV가 원격 제어를 당해 전원이 무단으로 꺼졌다 켜지거나 냉난방기의 온도가 임의로 높아지는 공격이 발생했다. 공격자는 통신 구간의 보안 설정이 미흡한 점을 악용해 신호를 가로채거나 위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사건들은 IoT 기기 하나가 뚫리면 동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장치들까지 연쇄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위험이 현실화되면서 스마트홈 보안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별도의 스마트홈 보안 전략을 뚜렷하게 제시한 적은 없다. 결국 스마트홈 보안을 단독 과제가 아닌 전사 보안 정책의 일부로 다루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최근 발표된 전사적 보안 강화 계획을 통해 각 사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전사적 보안 전략 [자료: 시큐리티월드 정리]

국내 통신 3사는 향후 5년간 총 2조 4,000억원 규모의 보안 투자를 단행하며 서비스 신뢰 강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약 7000억원을 투입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고도화하고, AI·자동화 기반 관제 체계와 위협 대응 시스템을 강화한다. KT는 약 1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보안 기업과의 협력과 컨설팅을 확대하고 AI 모니터링을 통한 실시간 이상 탐지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7000억원을 투입해 단계별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을 추진하고 AI 기반의 이상 행위 탐지와 비정상 접근 차단을 자동화하는 데 집중한다.

통신 3사 모두 공통적으로 보안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속 체계를 강화하며 전문인력 확충에 나섰다. 또한 보이스피싱, 악성 앱 차단 등 고객보호 대책을 병행해 이용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홈 보안,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된다
정부는 스마트홈 기기 보안과 관련한 정책과 제도적 안전망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은 NIST(국립표준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IoT 사이버 보안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기업들이 제품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U는 사이버보안법(Cybersecurity Act)을 통해 인증을 시행하며 IoT 기기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스마트홈 보안을 기업의 책임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의 신뢰 기반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IoT 보안인증제도 인증 유형 [자료: KISA]

그렇다면 국내 상황은 어떠할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IoT 보안인증제도가 대표적이다. 이 제도는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 기능을 갖춘 기기에 인증 마크를 부여해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제조사로 하여금 최소한의 보안 기준을 준수하도록 유도한다. △가전 △교통 △금융 △스마트도시 △의료 △제조 및 생산 △주택 △통신 등 8대 분야에서 식별·인증, 데이터 보호, 암호,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 네트워크 보안, 하드웨어 보안 등 총 50개 분야의 인증시험을 진행한다. 인증 유형은 데이터 보안 특성을 반영해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김선미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 보안인증단장은 “보안인증단은 디지털 서비스와 디지털 제품에 대한 보안인증과 함께 보안 내재화가 필요한 산업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IoT 보안인증제도으로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IoT 제품, 앱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 요구조건을 갖추도록 선도해 국민의 사생활 보호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에 대한 보안인들의 생각은?
보안산업 종사자 및 사용자들은 스마트홈과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번 설문은 ‘시큐리티월드’와 ‘보안뉴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332명이 참여했다.


▲스마트홈 기기&서비스 관련 설문 결과 [자료: 시큐리티월]

먼저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대해서 82.5%가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대다수 가정에서 스마트홈 기기가 생활 속에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주요 사용 기기로는 복수응답 결과, ‘각종 전자제품(54.8%)’, ‘스마트 도어락(47.0%)’, ‘조명·콘센트(31.3%)’, ‘현관 카메라(30.7%)’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스마트홈 서비스 보안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응답자의 92.2%가 ‘스마트홈 서비스 보안에 대해 걱정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홈 기기의 이상 행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가 50%로 가장 높았지만, ‘가끔 있다(24.7%)’와 ‘자주 있다(4.2%)’는 응답이 30%에 달했다. 여기에 ‘모르겠다(21.1%)’까지 포함하면 절반 가까운 이용자가 스마트홈 기기의 이상 행동 가능성을 경험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스마트홈 해킹으로 가장 우려되는 상황으로는 ‘영상·음성 유출’이 4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계정 도용(25.9%)’ 등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응답을 합치면 70%에 육박했다. 사건·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로는 ‘무단으로 문 열림(15.7%)’, ‘침입 미탐지(11.4%)’, ‘화재·가스 사고(1.8%)’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에 꼭 필요한 보안 기능으로는 ‘이상 로그인 알림’이 44%, ‘원클릭 보안 점검’이 34.9%, ‘해외 IP 차단’이 19.9%의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6.9%는 추가 비용을 내고서라도 보안이 강화된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이는 보안이 스마트홈 선택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편리함을 넘어 안전으로, 스마트홈의 과제
스마트홈 보안은 단순히 IoT 기기의 안전성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반대로 이동통신 3사의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암호화, 실시간 위협 대응 체계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두 영역은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 정부의 IoT 보안인증제도가 제조 단계에서 최소한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면, 이를 실제 생활 속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은 통신 3사의 몫이다. 결국 통신 3사가 스마트홈 보안을 강화할 때 기기 인증과 서비스 보안이 맞물린 이중 안전망이 비로소 구축된다. 다시 말해 ‘인증된 기기’와 ‘안전한 서비스’가 동시에 작동해야 스마트홈 생태계 전반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스마트홈은 편의 기술을 넘어 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기기의 확산 속도에 비해 보안 의식과 제도적 대응은 여전히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시장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보안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스마트홈의 진정한 가치는 편리함과 안전이 동시에 보장될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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