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거래 일어나는 카페와 수익 쉐어…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 오픈해 내년 1분기부터 정산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네이버는 24일 네이버 카페에 새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분쟁조정센터 △안전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결합, 거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높였다.

[자료: 네이버]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한 이용자만 안전거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통해 결제 대금도 보호한다.
10여년간 쌓아온 사용자제작콘텐츠(UGC)와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거래 전용 분쟁조정센터도 운영한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 과정에서 생기는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지원한다. 중고거래 특성에 맞춰 상품 및 이상거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지역 기반 직거래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는 전국 단위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상품을 모아보는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개편됐다. 판매자는 네이버 카페에 판매 상품을 등록할 때 네이버 플리마켓에도 교차 게시할 수 있다. 구매자도 카페와 네이버 플리마켓에서 안전거래 상품들을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다.
거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카페 거래글 에디터도 개편했다. 판매자는 거래글 에디터에서 안전거래 솔루션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판매상품 등록도 쉬워진다. 판매자가 상품 상세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상품명을 검색하면 상세 정보부터 새 상품 최저가까지 관련 정보가 자동 입력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하면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인증하는 태그가 달려 판매 상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네이버는 연내 거래글 에디터에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렌즈’를 연동한다. 스마트렌즈는 이미지 속 상품과 문자를 분석해 상품명과 브랜드, 카테고리 등 관련 정보를 찾아준다. 판매자가 정확한 상품 정보를 알지 못해도 사진 한 장만으로 상품을 쉽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사기 및 어뷰징 탐지 기능 강화, 구매자 평판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중고거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거래에서 일어나는 수익은 카페와 나눈다. 안전한 거래 환경이 안착돼 카페 커뮤니티가 더 활성화되도록 수익 분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솔루션 수수료는 국내 C2C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하고,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들과 나눌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안전거래 수익 분배 시스템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를 신설하고, 카페에 정산금을 소급 지급할 계획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안전거래 솔루션으로 카페 커뮤니티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거래 환경이 카페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진들과 소통하며 솔루션과 정책을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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