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말레이시아 국책 연구소 최상위 자문위원 위촉…'양자 기술' 협력 교두보

SDT, “말레이시아 거점으로 韓·글로벌 잇는 ‘양자 기술 오케스트레이터’ 자리매김할 것”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SDT는 자사 나타샤 코박스 사업전략담당이 말레이시아 국책 연구개발(R&D) 기관 미모스(MIMOS)의 최상위 자문 기구 ┖티어(Tier)-1 산업 자문 그룹’(IAG)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5일 밝혔다.

코박스 담당은 말레이시아 국가 양자 전략 수립과 제13차 말레이시아 개발계획의 과학기술 분야 예산 편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SDT가 동남아시아 양자 기술 생태계에서 정책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미모스 티어-1 산업 자문 그룹(IAG)은 각 산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세계 리더들로 구성된 핵심 기구다. MIMOS의 R&D 우선순위가 국가의 사회·경제적 필요와 시장 기회, 글로벌 도전에 부합하도록 전략적 방향성과 미래 전망, 정책 자문을 제공한다.

SDT는 이번 IAG 참여를 통해 상당한 전략적 이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자,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등 핵심 기술의 로드맵과 정책 제안서 작성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향후 연구 자금 지원이나 국제 공동 프로젝트 정책 환경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코박스 담당은 하버드대학 출신으로, 2021년 SDT 합류 이후 기업 전략 책임자로서 양자 컴퓨팅 허브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과 주요 글로벌 전략을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핵심 기술 정책에 자문 역할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IAG 참여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정부, 기업, 대학들과 직접 소통하고 실질적 파트너십을 구축, SDT가 단순 기술 공급자를 넘어 아세안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정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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