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직원들이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CTF 33)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의 최정예 화이트해커들은 이번 데프콘 CTF에 참여한 ‘슈퍼다이스코드’(SuperDiceCode), ‘콜드 퓨전’(Cold Fusion) 연합팀 일원으로 참여해 각각 3위, 10위를 달성했다.

▲SuperDiceCode 팀으로 참가한 금융보안원 직원들[자료: 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 화이트해커들은 AI 음성인식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어 오작동을 유도하고 시스템이 가진 취약점들을 패치하는 등 최신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과제를 해결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공격에 대응하고 AI 시스템 자체의 취약점을 분석하는 두 가지 핵심 분야에서 금융보안원의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보한 경험과 노하우를 금융권 사이버 보안 강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Cold Fusion팀으로 참가한 금융보안원 직원들 [자료: 금융보안원]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금융보안원이 AI 시대 보안 위협에 대응할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앞으로 AI를 활용한 공격에 대한 방어와 AI 시스템 자체의 안전성 검증을 모두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이를 위해 글로벌 컨퍼런스 및 대회 참가 등 다각적인 기술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금융권 AI 보안을 이끌어갈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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