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KT,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사이트 운영 개시
2. 4월 해킹 사태 이후 공식 개별 확인 절차 돌입, 문자 안내도 병행
3. 유출된 정보는 개인정보 4종·회사 내부 정보 21종 등 기존 알려진 그대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4월 발생한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유출 여부를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안내도 병행한다.

▲ SKT 고객 개인정보 유출 조회 공지 [자료:T월드 공식 홈페이지]
이번 유출 정보 확인은 T월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됐다. 공지사항을 통해 조회 사이트에 접속하면 본인 인증을 거쳐 유출 항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4세 미만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 조치가 필요하고, 본인 인증이 불가한 회선은 조회할 수 없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 키(Ki/Opc) 등 총 4종과 회사 내부관리용 정보 21종이다. 기존 민관합동조사단 침해사고 조사 결과와 달라진 부분은 없다.
SKT 관계자는 “이번 조회 사이트 운영은 정부 발표를 다시 한번 안내드리는 것으로 새로운 유출 정황이나 고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T월드 공지와 함께 개별 문자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개인정보 유출 조회 결과 [자료: 보안뉴스]
SKT는 자사 가입자와 SKT 알뜰폰 망을 쓰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 브리핑을 통해 SKT의 해킹사고 발생 이유와 유출 정보 등을 공식 발표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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