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 보안기업 센티넬원(SentinelOne)이 최근 전 산업에 주요 쟁점이 된 인공지능(AI)이 보안과 만나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끼치는 지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각 조직의 보안 담당자들이 모여 인공지능과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마이클 크레멘(Michael Cremen) 센티넬원 대표[자료: 보안뉴스]
센티넬원이 7월 14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자율 사이버 보안의 초인 – AI 기반 방어가 기업 보안 리더의 판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알아보기’란 주제로 고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센티넬원의 APJ(Asia Pacific & Japan)를 맡고 있는 크리스 데이(Kris Day)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APJ를 통틀어 한국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고, 오늘 이렇게 함께 모인 것도 바로 그 이유”라면서, “한국은 사이버 위협도 상당히 많고, 센티넬원의 비즈니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티넬원 본사의 마이클 크레멘(Michael Cremen) 대표 겸 CRO(Chief Revenue Officer; 최고 매출 책임자)가 센티넬원의 프레임워크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그는 “센티넬원은 AI 구동의 자동형 사이버보안 최고의 기업”이라면서 “100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500명의 직원과 1만 2,500곳의 고객과 함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센티넬원은 엔드포인트부터 전체를 다 커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최근 4년 동안 매출이 1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아울러 가트너의 매직쿼드런트에서 엔드포인트 리더로 선정됐으며, 마이터의 어택 평가(ATT&CK Evolution)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에서도 고객의 96%가 센티넬원을 추천한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센티넬원의 제품을 고객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입니다.”

▲센티넬원 ‘자율 사이버 보안의 초인’ 고객 세미나[자료: 보안뉴스]
퍼플 AI, 한글로 보안위협 물어보면 쿼리 만들어가며 한글로 알려줘
센티넬원 코리아의 박정수 전무는 행동형 생성형 AI인 ‘퍼플 AI(Purple AI)’를 직접 시연하며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 전무는 “최근 공격 유형을 보면 악성코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탈취된 계정 정보를 통해 리눅스 시스템과 윈도우 OS가 제공하는 기본 유틸리티만 사용한다”라면서, “행위 자체를 분석하지 못하면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지만, 현재 구조에서 보안 담당자가 일일이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EDR을 통해 다양한 로그를 수집해도 이를 모두 분석하기 쉽지 않기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센티넬원의 퍼플 AI는 이러한 분석을 한글로 문답하듯 물어보며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시연에서 퍼플 AI에 “최근 일주일 동안 들어온 랜섬웨어 공격을 보여줘”라고 적자, 바로 쿼리를 만들어서 자동으로 검색해 보여주었다.
박 전무는 “퍼플 AI는 사람이 하는 일을 도와주는 수준이지만, 결국에는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진짜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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