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청년 창업 기업 ‘코드그림’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소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열린 ‘2025년 WIPO 글로벌어워즈’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윤주원 코드그림 대표(우측 2번째)가 본상 수상 후, 다렌 탕 WIPO 사무총장(맨 우측)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특허청]
이 상에는 전 세계 95개국, 780개 기업이 응모, 최종 9개국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작년 AI 로봇 개발 환경기업인 ‘에이트테크’에 이어, 올해는 코드그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코드그림은 3D 웹사이트 제작과 관련된 특허(특허번호 10-2556998)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3D 콘텐츠 기반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교육, 문화, 관광, 쇼핑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WIPO 국제 심사위원단은 “코드그림은 여성·청년 창업자가 지식재산 기반 기술을 실용적인 서비스로 연결시킨 모범 사례”라며 “올해 수상 기업 10곳 중 3곳이 35세 이하 여성 창업 기업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윤주원 코드그림 대표는 “누구나 쉽게 3D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출발점이었고, 그 꿈을 지식재산이라는 언어로 세상에 증명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이 상이 같은 길을 걷는 수많은 청년 창업자들과 여성 창업자들에게도 큰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수상은 코드그림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사업화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WIPO 글로벌어워즈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