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말레이시아 사업 박차...‘사이데스 2025’ 국내 유일 참가

2025-07-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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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아태 지역 공공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비즈니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니언스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사이데스 2025(CYDES 2025)’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니언스 CYDES 2025 부스 [자료: 지니언스]

‘사이데스’는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국가안보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이버 보안 행사다. 아태지역 사이버 보안 협력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전략과 규정에 대한 논의와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개최지인 푸트라자야는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들이 밀집한 행정 수도로, 세종시와 유사한 성격의 도시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공공기관의 IT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국 기업 중에서는 지니언스가 유일하게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지니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NAC(Network Access Control)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등 주요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니언스는 푸트라자야 내 주요 공공기관의 IT 관계자들과 다수의 현장 미팅 및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NAC뿐 아니라 EDR에 대한 높은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지 기관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실제 시장 니즈와 경쟁 벤더 도입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기회를 확보했다.

지니언스는 미국과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아태 시장 역시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전략적 지역이다. 2018년 아태 진출 이후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공공·금융·민간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왔다. 태국 에너지 공공기관 77개 지사 등 다수의 고객사를 통해 기술 신뢰성과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아태 지역 내 로드쇼와 현지 파트너사 협업, 공동 마케팅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며 제품 접근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왔다. 또한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미국 법인과 역할을 명확히 분리했다. 아태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권역별 맞춤형 시장 전략을 동시 병행하고 있다. 현재 지니언스의 글로벌 고객은 약 150개사에 달하며, 이 중 20%가 아태지역에 포진해 있다.

나세일 지니언스 해외사업본부 이사는 “최근 중동 성과가 주목받고 있으며, 아태 지역도 지니언스가 일찍부터 공들여온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는 제품의 공급 기회를 다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로, 향후 이를 발판삼아 장기 전략 수립에 나서며 아태지역 중심 생태계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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