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요시 현장조사”
삼성페이가 2일 오전 약 3시간 30분 동안 결제 장애를 일으켰다. 원인은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 장애. 해킹 등 보안사고는 아니란 얘기다.

▲2일 오전 인식 불가 상태 삼성페이 [자료: 연합]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삼성페이가 결제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 결제가 안 된다", "아침부터 삼성페이가 안 돼서 편의점에서 결제를 못 했다", "삼성페이 쓰는 사람 실물카드 챙겨라" 등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삼성페이 앱 공지사항에 삼성페이 카드 결제 및 등록 오류 장애가 해소됐다고 안내했다.
삼성전자는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되어 정상 사용 가능하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는 삼성페이 장애 발생 직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는 서비스 장애 발생 시 10분 이내 통신 재난·장애 발생 사실을 과기정통부에 보고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장애 원인, 대응 조치 등을 서면으로 보고 받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 시 현장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해 결제 오류 현상이 있었으나 3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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