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취약계층 유심 교체·재설정 지원 단계적 확대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 위원회’를 출범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SKT 을지로 사옥 전경 [자료: SKT]
SKT는 소비자 보호·권리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16일 발족해 첫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는 고객 신뢰 향상 방안을 검증하고 자문하며, 활동 경과를 외부와 소통한다.
위원장은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등이 합류했다.
위원회는 격주로 열리며, 수시 회의를 통해 자문을 진행한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SKT 중장기 로드맵을 검증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12일 신설된 SKT 고객가치혁신TF와 협력한다.

▲SKT 단계별 찾아가는 서비스 개요 [자료: SKT]
19일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된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와 재설정을 지원한다. 서비스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첫 조치로 6월 말까지 T월드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벽지로 나선다. SKT 구성원이 직접 유심보호서비스를 설명하고 교체·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방문 지역은 인천 옹진군과 전남 신안군, 충남 태안군, 경북 의성군 등이다.
또 6월 말부터 연말까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을 찾아가 유심 교체·재설정 방문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3분기부터는 ‘찾아가는 안심 서비스’를 진행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방문해 스마트폰 활용과 모바일 안심 서비스 등을 안내한다. 추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디지털배움터’ 등 정부 복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T 관계자는 “고객신뢰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고객과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고객가치 향상 방안이 실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벽지 지역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하면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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