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심 재고 관련 스미싱 문자 [자료: X 갈무리]
1일 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SKT 유심 관련 스미싱 문자를 받았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SKT 유심 재고 도착알림’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다. 대리점 방문 전 본인확인을 위해 URL을 눌러 본인확인을 하라는 문구와 링크가 포함됐다.
해당 게시물의 메시지는 SKT가 보낸 메시지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 감염이나 개인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한 가짜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KT 유심 교체 신청 접수 메시지 [자료: 보안뉴스]
실제 SKT가 유심을 예약한 고객에게 보낸 공식 메시지에는 유심 교체 날짜와 장소, 주소 등의 기본 정보만 담겼다. 본인확인을 위한 외부 링크나 개인정보 입력, 신분증 요구 등을 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유심 교체 예약 신청 시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 신청이 완료되면 해당 매장의 번호로 예약 확인 문자가 발송된다. 이후 방문 날짜와 매장명, 매장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가 별도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늘(2일) 서울시 중구 SKT 타워에서 진행된 일일브리핑에서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현재 유심 재고 도착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며, “발송할 때 반드시 114로 보내고 인증마크를 활용해 보낼 예정으로 이외에 스미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싱 문자를 받으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에 신고하고, 의심스러운 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으로 점검 후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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