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사태] 유심 해킹 여파에 보안 관련주 급등... 생체인식·양자보안 관심↑

2025-04-30 20:06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로 보안 관련주가 다시금 시장 관심을 받으며 일제히 급등했다. 발표 직후 피해 규모와 위험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시장 반응이 다소 제한적이었으나, 금융당국의 경고와 언론 보도가 확산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보안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상황실[자료: 연합]

28일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장 혼란 상황과 사용자 불만이 동시에 드러났고, 이를 기점으로 시장은 차세대 보안 기술 및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 기업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유심 제조사는 물론, 생체인식·전자서명 관련주와 근본적 보안 대안으로 주목받는 양자암호통신·양자내성암호(PQC) 등 차세대 보안 기술 관련주가 시장 관심을 끌었다.

생체인식·전자서명 보안 기술주 강세... ┖슈프리마에이치큐┖ 상한가 기록
22일 SKT가 해킹 사실을 공식 발표한 후, 금융 당국은 유심 기반 인증의 한계를 인식하고 안면인증 등 다중 인증 절차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은 SKT 고객의 전자금융거래 시 안면인식 기반 추가 인증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29일 코스닥 시장에선 생체인식 기술 기업들이 급등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초당 수천 명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고속 얼굴 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권의 안면인증 강화 기조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알체라>와 <시선AI>는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및 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공공 보안과 금융 인증 분야 활용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지문 인식 기반 생체 인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인증 환경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드림시큐리티>는 생체인증과 연계된 FIDO 기반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통신·금융권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서명 기반의 인증 플랫폼 기업 <아톤>과 <한국정보인증>은 전자서명 기반 본인확인 인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심 정보 유출 우려가 확산되면서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큐센>은 공공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통합 인증 시스템과 인증서 기반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시장의 보안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 주가가 상승했다.

양자보안 및 망분리 등 차세대 보안 인프라 기술주 부각... ┖한싹┖ 상한가
이번 SKT 사태를 계기로 기존 통신 기반 인증 인프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보안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양자암호 및 망분리 솔루션을 보유한 차세대 보안 기술 기업들도 부각됐다. <아이씨티케이>는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결합한 e심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엑스게이트>는 SK텔레콤과 양자암호 기반 VPN을 공동 개발했다.

<아톤>은 NIST 인증 알고리즘 기반 PQC 솔루션 ‘퀀텀세이프가드’를 출시했고, <한싹>은 망분리 및 망연계 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28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모니터랩>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및 API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 확산에 따라 보안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됐다. <샌즈랩>은 악성코드 탐지 및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솔루션을 제공하며, 최근 정부기관 및 금융권 수요 확대 기대감이 부각됐다.

<인스피언>은 기업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접근 제어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내부 정보 유출 방지 수요 확대에 따라 관심을 받았다. <코위버>는 국가 양자통신망 구축 사업에 참여 중인 네트워크 장비 기업으로, 양자암호통신 기반 인프라 장비 수요 증가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다.

보안 기술주들은 29일을 정점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30일부터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일부 종목이 조정세로 전환됐다. SKT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 9450억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으나, 30일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지인테크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TVT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홍석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유니뷰

    • 비전정보통신

    • 아이원코리아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한국씨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프로브디지털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핀텔

    • 위즈코리아

    • 삼오씨엔에스

    • 벨로크

    • 피앤피시큐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새눈

    • 미래시그널

    • 인빅

    • 유투에스알

    • 에이티앤넷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엣지디엑스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글로벌

    • 이엘피케이뉴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창성에이스산업

    • 에이앤티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엔에스티정보통신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레이어스

    • 주식회사 에스카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