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여대 CCTV 운영 노하우와 기술 담은 엣지형 AI 분석 제품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AI(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엣지디엑스의 온디바이스 AI 영상분석 플랫폼 ‘AI 브릿지’가 학교생활안전 분야의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을 업계 최초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KISA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의 학교생활안전 분야에서 최초로 성능인증을 획득한 엣지디엑스 ‘AI 브릿지’(왼쪽)과 인증마크(오른쪽)[이미지=엣지디엑스]
2023년부터 각 지역의 교육청 단위로 학교 CCTV를 폭력행위 감지가 가능한 지능형 CCTV로 보급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해마다 수백 개의 학교에서 지능형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공인기관의 인증시험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제품으로 설치 운영하다 보니 인식 성능에 문제가 있어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교육부와 협업해 지능형 CCTV로 교내 폭행이나 외부인 침입, 화재 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지능형 CCTV 성능인증 항목에 ‘학교생활안전’ 분야를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AI 브릿지’는 엣지 분석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최적화까지 엣지 컴퓨팅 기술력이 집약된 3세대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방식의 제품이다.
현장에 설치된 CCTV로부터 최대 16개의 영상을 수신해 쓰러짐, 위협 상황 감지, 진열 상품 관심도 측정 등 30여종 이상의 다양한 영상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실시간으로 분석된 결과를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VMS)이나 외부 모바일이나 웹 서버로 사건 발생 시점의 스냅샷 이미지와 함께 전송할 수 있다.
실시간 자세 추정 기술을 적용해 사람 시선과 손, 발, 어깨 등 신체 주요 포인트를 측정할 수 있어 정교한 행위 분석이 가능하고, 여러 단계의 딥러닝 분석과 비전 인식 기술을 복합적으로 결합해 객체 감지력은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오경보는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엣지디엑스는 지난 2년간 100개 이상의 학교에 지능형 CCTV를 구축한 실적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은 공인기관 성능인증뿐만 아니라 25만여대의 CCTV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이 담겨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엣지형 AI 분석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엣지디엑스 관계자는 “KISA의 ‘학교생활안전’ 분야 성능인증 제도를 통해 검증된 솔루션이 도입된다면, 사용자의 불만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실제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충족하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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