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샤오미 코리아, 샤오미 14T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TV 시리즈 등 신제품 8종 출시
2. 데이터 보안 최우선, 자체 개발 하이퍼 OS 탑재 제품은 3중 보안체계 적용
3. GDPR(유럽), CCPA(미국 캘리포니아), PIPEDA(캐나다) 등 데이터 보호법 준수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AI 기능과 데이터 보안을 히든카드로 들고 온 샤오미. 샤오미의 한국법인 샤오미코리아가 1월 신제품을 출시했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추려면 보안은 단연 필수. 샤오미가 내세운 보안 아이템은 데이터 보안이다. 샤오미는 3중 보안체계 적용과 각국의 데이터 보호법 준수로 보안 강화 노력을 어필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Jony Wu, General Manager at Xiaomi Korea)[사진=샤오미코리아]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Jony Wu, General Manager at Xiaomi Korea)은 “한국은 신기술을 빠르게 수용하고, 수준 높은 피드백과 평가하는 소비자층”이라며 “한국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샤오미의 비전 및 철학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15일 샤오미가 한국에서 선보인 1월 신제품은 ①샤오미 14T(Xiaomi 14T) ②레드미 노트 14 프로 5G(Redmi Note 14 Pro 5G) ③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 ④샤오미 TV 시리즈 ⑤레드미 워치 5(Redmi Watch 5) ⑥샤오미 스마트 밴드 9프로(Xiaomi Smart Band 9 Pro) ⑦레드미 버즈 6 라이트(Redmi Buds 6 Lite) ⑧샤오미 보조배터리(Xiaomi Power Bank)다.
▲한국에서 선보인 1월 출시 신제품 전시 화면[사진=샤오미코리아]
이 가운데 ‘샤오미 14T’는 전략적 파트너인 라이카의 라이카 카메라를 탑재한 국내 첫 스마트폰이다. 4단계 초점 거리를 제공하는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 라이카 광학 기술로 저조도에서도 선명한 색감과 디테일한 구현으로 야간 촬영을 지원한다.
AI 기능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앱 전환 없이 화면의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구글 제미나이(Gemini) 앱 지원 △실시간 통역 제공 기능인 AI 통역사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화자를 자동 구분하는 AI 레코더 △촬영 영상을 자동 편집해 숏폼 콘텐츠로 만들어주는 AI 필름 등이 있다.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3중 보안체계 화면[이미지=샤오미코리아]
모든 AI 기능은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온디바이스에서 처리된다. 터미널, 서버, LLM 보호 체계로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넘어가지는 않는지, 데이터 보호는 어떻게 하는지 등의 우려에 대해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하이퍼 OS(HyperOs)가 탑재된 모든 제품은 샤오미의 3중 보안 체계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는 것. 3중 보안체계는 △하드웨어 수준 보안 △데이터 전송 보안 △사용자 권한 관리다.
▲샤오미의 3중 보안체계 중 하드웨어 단계 보안 화면[이미지=샤오미코리아]
첫째, 하드웨어 단계에서의 보안은 TEE(신뢰 실행 환경) 기술을 통해 비밀번호, 생체정보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의 보안 영역에 안전하게 저장한다.
둘째, 데이터 전송 보안은 기기 간 데이터 전송 시 첨단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다. 외부에서 데이터를 획득하더라도 해독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셋째, 사용자 권한 관리다. 앱과 서비스별로 세분화해 권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 접근 권한을 상세하게 통제할 수 있다.
키코 송 샤오미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Kiko Song, Marketing Head of East Asia Region, Xiaomi International)은 “샤오미 운영체제인 하이퍼 OS의 3중 보안체계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며 “차세대 운영체제를 구성하는 엔드-투-엔드 보안이 핵심요소”라고 밝혔다.
덧붙여 키코 송 총괄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기 전 모든 개인정보를 식별해 비식별화한다”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무단 접근을 차단하고, 데이터 서버는 유럽, 싱가포르 등 해외에 위치해 있어 중국으로 전송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유나 샤오미코리아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GDPR(유럽), CCPA(미국 캘리포니아), PIPEDA(캐나다) 등 각국의 데이터 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보안 감사와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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