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등 8백여 개 국내 기업 참가해 K-기술 이목 집중
‘양자 컴퓨팅’ 상용화는 최소 15년~30년... 젠슨 황 발언에 양자株 급락
양자 관련 보안 상장기업, 그간 상승분 일부 반납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 전문 매체 <보안뉴스>는 보안 상장기업들에 대한 증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시장 흐름과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 기획·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1월 2주차 보안 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CES2025’ 기술 트렌드 관심도 따른 시장 흐름 변화... 젠슨 황 발언에 양자株 급락
지난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반면, 국내 증시는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와 미 연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로 차익 실현이 본격화되는 모습였습니다.
첨단 기술 산업 트렌드와 방향을 다루는 글로벌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몰입(Dive in)’이라는 주제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을 포함한 8백여 개 국내 기업들도 참가했는데요. 올해 CES는 일상에서 활용되는 AI 기술과 그 뒤를 잇는 양자 컴퓨팅 관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첫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 전망을 최소 15년에서 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와 CES 행사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AI와 반도체 기술에 관심이 쏠리며 SK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치적 불안정 리스크가 존재하는 우리 시장은 당분간 저가 매수세에 의존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뤄나갈 전망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입니다.
1월 2주, 보안관련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종목 흐름
다음은 보안 상장기업 주가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젠슨 황 발언에 그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양자 관련 보안 상장기업들이 상당수 조정 받았습니다.
▲1월 2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이미지=보안뉴스]
한국형 ‘AI 인프라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 중인 ‘SK텔레콤’이 이번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집중한다는 소식입니다. SK텔레콤이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를 기반으로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과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비아 등 GPU를 보유한 클라우드 업체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은 1.94% 내린 55,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스원’과 ‘하이트론’이 지난주와 상반된 흐름으로 각각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에스원은 강한 주가 회복세를 보이며 5.17% 상승한 61,00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하이트론’도 3천 원선을 다시 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8.19% 상승한 3,17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안랩’은 지난주에도 안정적인 흐름으로 강보합권에서 69,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안랩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 기반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초기 중견·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바우처 형식 데이터 상품과 활용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이번 사업에서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안랩 TIP’에 기반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AI 대장주로 떠오른 ‘이스트소프트’가 K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및 영상 제작 분야 접근성 강화를 위해 AI 휴먼 영상 제작·오토 더빙 새해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경험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사용자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한 주간 9.90% 상승한 23,200원에 마지막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양자 테마 부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보안 상장기업 시총상위종목에 올라선 ‘엑스게이트’는 그동안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주 22.39% 하락한 8,560원을 기록하며 9천 원선도 내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7일에는 투자경고종목에서 지정 해제됐습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주 이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92% 오른 4,505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슈프리마’는 보합권에서 25,150원을 유지했습니다.
양자 테마 주목으로 한 달 만에 3배의 주가 상승을 이뤄냈던 ‘드림시큐리티’가 그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3.93% 하락한 3,4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이디스’는 점진적인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4.09% 상승한 16,03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다음은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1월 2주차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이미지=보안뉴스]
지난 주 ‘윈스’는 6.78% 내린 11,4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루엔’의 주가는 지난 주 1만 원선을 뚫었지만 2.07% 하락하며 9,91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니언스’는 지난주 이어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지니언스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지니안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를 글로벌 철강기업과 북중미·남미 기관 및 기업에 잇따라 공급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니언스는 한 주간 8.85% 오른 10,82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슈프리마에이치큐’가 1.45% 상승한 6,980원에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형성했고, ‘이니텍’은 4.13% 상승한 3,40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파이오링크’는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한 ‘2025년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 9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일반기업 대비 △청년채용 △고용유지율 △평균 임금 △매출액 증가 △영업이익률 등에서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받았습니다. 파이오링크는 2.50% 하락한 8,57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사업 과제 성과 평가에서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폐쇄 환경에서도 사용가능한 구축형 어플라이언스 방식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 개발로 AI 보안 기술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지난주와 동일하게 소폭 오름세로 5,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케이사인’은 2.13% 오른 8,130원을 기록했고, ‘파수’는 약세 흐름으로 4,915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이노뎁’은 1.65% 상승한 7,3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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