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 1,400개 단지, 52만 세대 대상 무료 진단 서비스 제안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홈네트워크 전문 기업 코콤이 아파트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스마트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솔루션은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위협 탐지, 차단, 분석까지 가능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방화벽 시스템의 자동화된 관리와 AI·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KOCOM S&C 보안관제 센터 운영 모습[사진=코콤]
스마트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의 주요 기능에는 △망 분리 체크 △VPN 클라이언트 서버 △월패드 등 디바이스 보안 △서버 보안패치 △방화벽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이상 징후 대응이 포함된다. 이는 최근 대규모 월패드 해킹 사건과 같은 공동주택 보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파트 생활 서비스가 점차 편리해짐에 따라 월패드를 포함한 홈네트워크 디바이스와 서버의 수가 늘어나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관리해야 할 보안 포인트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입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보안 취약점을 확대시키는 단점도 존재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는 하나의 공용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구조로 인해, 한 가구의 월패드가 해킹되면 전체 단지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게다가 입주한 지 오래됐거나 홈네트워크 기기의 무상 보증기간이 만료된 아파트의 경우, 체계적인 관리 부재로 인해 해킹에 더욱 취약하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보안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며 보안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코콤의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은 이러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보안 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가 효율적으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보안 패치와 시스템 유지관리가 중앙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추가적인 관리 비용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오래된 기축 아파트에서도 보안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과 실제 현장 합동 보안자율점검 실시 모습[사진제공=코콤]
코콤의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은 실제 현장에서도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코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솔루션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를 점검했으며,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보안 관리 기준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콤은 이 솔루션을 전국 약 1,400개 단지, 52만 세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안하며, 무료 진단 서비스를 통해 각 단지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기기의 보증기간이 만료된 단지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오래된 구축 아파트에서도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코콤 고진호 대표는 “이번 스마트 보안 솔루션은 급변하는 보안 환경 속에서 아파트 단지의 보안을 책임지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