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ITRI, KISA, KERIS에서 진행하는 2025 보안교육 일정 정리.
2. 학생, 재직희망자, 재직자 등 상황에 따른 교육 진행.
3. 실무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성 중요, 지역 격차 및 예산확보 필요해.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기술의 핵심은 보안, 그 중심에 ‘사람’이 있다.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설 ‘보안 인재양성’은 국가안보의 핵심 과제다. 이에 KITRI와 KISA, KERIS 등이 주관하는 올해 주요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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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Best of the Best·BoB)은 정보보안 분야 리더를 기르는 대표 교육과정이다. 보안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 비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9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생은 공통교육 후 심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14기를 맞았다.
‘화이트햇 스쿨’은 초급 인재를 중급으로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론교육과 팀 프로젝트, 심화, 실습 교육 등이 온라인에서 열린다. 만 26세 이하 지원자를 대상으로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사이버 가디언즈 보안캠프’는 중·고생을 위한 보안 입문 교육과정이다. 7~8월 사이 권역별(수도·충청·전라·경상) 1일씩 개최된다. 이와 함께 지도자를 기르는 ‘사이버 가디언즈 정보보안 지도자 양성 교육’도 마련됐다.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서울 소재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정보보안 교육 운영을 지원받고자 하는 고교를 대상으로 ‘사이버 가디언즈 정보보안 교육 운영 지원’도 예정돼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K-Shield’는 재직자 대상 실무 중심 교육이다. 올해는 8개 분야 총 46개 과정이 3~11월까지 열린다. 공통교육인 ‘운영 보안’을 포함해 △보안컨설팅 △침해사고대응 △모의해킹 △악성코드분석 △디지털 포렌식 △클라우드 보안 △SW공급망 등 과정이 있다.
‘K-Shield 주니어’는 입문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단계별로 차이를 두고 교육이 열린다. ‘스타트업’ 과정은 초보자를 위한 온라인 기초교육이 제공된다. ‘구직자 특화 정규교육’과정은 고교·대학교 졸업(예정)자를 위해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정보보호 직무를 기반한 실습과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가 약 3~4개월간 진행된다.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산업 맞춤형 보안 관제 인력을 양성한다. 대학 졸업(예정)자·구직자 대상이다. 관제 분야 즉시 투입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5주간이며 올해는 총 5회차가 진행된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은 실전형 정보보호 인력양성 과정이다. 공공·민간분야 재직자와 구직자 약 7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침해사고 대응훈련 △정보보호제품군 실습 훈련 △버그헌팅 분야에서 26개 과정이 준비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권역별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에서는 중·고생에게 보안을 가르친다.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화이트 해커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3~12월 격주로 주말마다 6시간씩 진행된다. 여름방학에는 집중교육이 예정돼 있다. 올해 영재교육원은 △서울여자대학교(서울시) △건양대학교(논산시) △국립목포대학교(무안군) △대구대학교(경산시)에 마련됐다.
▲기관별 2025년 보안교육 일정[정리=보안뉴스]
인재 양성, 남겨진 과제는?
사람 수 늘리기에 그쳐선 안 된다. 전문성 갖추고 실무 역량을 길러 지속해서 ‘보안’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가 주요 과제로 남았다.
▲최근 3년간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 관련 예산·결산안[자료=KISA, 재구성=보안뉴스]
하지만, 지원금이 줄었다. KISA가 집계한 최근 3년간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 관련 예산·결산안에 따르면 올해 정보보호 전문인력양성 예산이 작년 대비 20억가량 삭감됐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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