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마트 가구 시장 규모 살펴보니... 2024년 약 35억달러 규모

2024-12-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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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첨단 기술이 더해진 스마트 가구에 대한 관심 늘어나
2. 2030년까지 51억8,000만달러(7조4,395억원) 전망
3.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위험에 노출...보안 기술 강화 필요성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스마트 가구(Smart Furniture)는 전자 기술, 센서, 네트워크 연결 등을 통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생활 방식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가구를 말한다. IoT(사물인터넷), AI 기반 센서, 스마트 조명, 무선 충전, 음성 인식, USB 연결, 터치스크린, 스피커, 동작 인식 기능 등이 내장돼 자동화된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이러한 스마트 가구들은 스마트폰, 스마트 홈 허브, 또는 컴퓨터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결된다는 점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질적인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는 게 KOTRA의 분석이다.

Grandview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스마트 가구 시장 규모는 약 35억달러(5조2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10.9%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에는 51억8,000만달러(7조4,3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DC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IoT 지출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8,057억달러(1,157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oT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술과 가구 사이의 연계성이 강화로 스마트 가구 시장의 빠른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 가구 시장의 성장요인으로는 스마트홈 기술의 확산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대한 관심, 그리고 에너지 효율적이고 연결된 가구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2018~2028년 미국 스마트 가구 시장 규모(단위: 백만달러)[자료=Grandview Research]

스마트 가구 기업들은 독특한 기술 혁신과 시장 접근 방식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 신제품 출시,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케아(IKEA)는 대중적인 가격대와 뛰어난 접근성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이외에도 고급 의자로 잘 알려진 허먼 밀러나 스마트 침대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슬립 넘버,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지원하는 스틸케이스 등이 있다.

스마트 가구 시장은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으로 나뉜다. 주거용 스마트 가구는 스마트 홈 시스템과 연동돼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고 공간 활용을 최적화한다. 상업용 스마트 가구는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산업용 스마트 가구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마트 가구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상업 공간의 운영을 개선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가구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며, 다양한 기술 혁신이 시장에 도입되고 있다. 혁신적이며, 공간을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하는데, 일반 가구에 비해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며, 기술적 특성상 가격이 높은 제품일수록 초기 비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가 중요해 정전이나 네트워크 연결에 문제가 생기면 기능 사용에 제약이 걸릴 수 있다.

스마트 가구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보안 문제들은 소비자들이 스마트 가구를 구매할 때 고려할 중요 요소로 작용하며, 기업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기술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럼에도 펜데믹 이후 원격근무와 스마트홈 시스템의 확산으로 집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은 스마트 가구를 단순한 가구를 넘어,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기술적 편의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생활 도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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