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관세청은 지난 9일 ‘2024 빅데이터 어워드’를 개최하고, 총 8편의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사진=관세청]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빅데이터 어워드’는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우수 사례 및 업무자동화 사례를 공유·포상함으로써 관세청 내부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활용을 확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총 37편의 출품작에 대해 사전 평가를 거친 결과 8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으며, 수상작은 내·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현장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우수상 3편·장려상 4편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날 최우수상은 △빅데이터 및 파이썬을 활용한 금괴 밀수 위험 분석 사례를 발표한 부산세관 이 경우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 주무관은 국내외 금 시세 변동, 국내외 반입량, 밀수패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관관계를 분석해 인천공항을 통해 밀수입하려던 금괴 1㎏를 적발하는데 기여했다.
우수상은 △마약우범패턴을 추출하는 빅데이터 모델을 발표한 인천공항세관 전혜경 주무관 △미·중 보복관세 회피를 위한 국산 가장 수출기업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발표한 서울세관 오연지 주무관 △불법 환전상 적발 모델을 발표한 서울세관 김진경 주무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고광효 관세청장은 “최근 마약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물품의 유입이 늘어나고 그 수법도 지능화됨에 따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불확실성 확대로 무역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분석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 같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전 직원이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일상화하고 데이터 기반 관세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스마트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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