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은 아세안 사무국(ASEAN Secretariat)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 중인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인력자원개발청(이하 BPSDM) 및 라오스 기술통신부 Institute of ICT(이하 IICT)와 업무협약(MOU)을 지난 3일 체결했다.
[사진=NIPA]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운영 협력 △디지털 교육 세미나·워크숍·훈련 및 행사 개최 협력 △양국의 디지털 교육·기업·전문가 간 교류 확대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NIPA는 인도네시아 BPSDM 및 라오스 IICT와 함께 디지털 기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우수 디지털 인재 양성 배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은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아세안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련한 ‘KADIF(Korea-ASEAN Digital Innovation Flagship)’ 프로젝트 과제 중 하나이다. KADIF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출범한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에 아카데미를 설립해 아세안 지역 디지털 경제 실현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AI 활용 인재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취업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NIPA는 디지털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지 디지털 교육기관과 협업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별 연 100명씩 2년간 총 200명을 교육하고 지속 가능한 AI·디지털 분야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수료생이 현지 사회 AI·디지털 발전에 기여하도록 취업 연계를 비롯해 네트워킹 데이·취업 훈련 교육 등도 지원한다.
NIPA 허성욱 원장은 “아세안 지역에서 AI 및 디지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며, “NIPA의 디지털 전문성을 기반으로 아세안 지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세안과의 디지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성공 사례를 전 세계로 적극 전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IPA는 이번 아세안 사무국과의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국제기구와의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원조 기관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과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ODA 분야에서 NIPA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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