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 방식 적용해 해킹 및 위·변조 방지하고 다양한 통근 데이터 제공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SK쉴더스(대표 홍원표)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위즈돔(대표 한상우)과 함께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SK쉴더스와 위즈돔의 업무협약식 현장[사진=SK쉴더스]
SK쉴더스는 국가 기관이나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에 특화된 출입보안 기술을 통근버스에 도입한다. 기업의 물리적 공간 내에서만 사용하던 기술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것인데, 통근버스 탑승 시 주로 사용되는 RF(무선주파수) 방식이 아닌 SAM(보안응용모듈) 방식을 적용해 통근버스 단말기의 보안을 강화한다.
기존 RF 방식은 버스 단말기에 카드를 직접 태그하는 방식으로 보안이 다소 취약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SAM 방식은 정보를 암호화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쉴더스는 통근버스 단말기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위즈돔 플랫폼과 연동해 실시간 탑승인원, 버스 위치정보, 도착 예정 시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통근 관리 업무의 효율화를, 근로자는 사원증 하나로 통근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협약식은 지난 8일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향후 기업들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인증방식을 추가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쉴더스 김영주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SK쉴더스의 보안 기술 역량과 사업 인프라를 다양한 사업에 적용해 사업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쉴더스는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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