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맞춤형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위해 양자대학원-한국양자산업협회 간 협력 다짐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포스텍(POSTECH)과 영남권 과학기술원이 함께하는 ‘포스텍 주관 양자대학원’(이하 포스텍 양자대학원)의 개원식을 10월 31일 오후 포스텍 국제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텍 주관 양자대학원 비전 및 운영방향[자료=과기정통부]
이날 행사에는 포스텍 김성근 총장 및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을 포함해 포항시 장상길 부시장, 이순칠 국가양자PM, 한국양자산업협회 및 양자대학원 참여대학·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포스텍 양자대학원 운영계획을 청취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
포스텍 양자대학원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과기정통부 양자대학원 지원사업에 올해 선정돼 앞으로 9년간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통해 양자 연구 및 산업을 선도할 박사급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하게 된다.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은 다학제 교육과정 2년+프로젝트 기반 실험·실습 교육과정 1년+국내외 인턴십 과정 1년 등 총 4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국내 양자대학원 현황[자료=과기정통부]
특히 포스텍 양자대학원은 참여 대학원생들에게 △다학제적 교육 △프로젝트 기반 실험·실습 기회 제공 △국내외 연구소·기업 연구인턴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연구자를 육성하고 양자과학기술 기반 산업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다학제적 교육은 물리학과, 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반도체공학과, 화학물리학과의 융합 커리큘럼을 말하며, 프로젝트 기반 실험·실습 기회 제공은 중요한 핵심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통해 인적자원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연구소·기업 연구인턴 기회 제공은 인턴십 관련 국내외 정부출연연구소 및 기업연구소의 협력기관과의 MOU 체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 발전적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스텍을 비롯한 3개 양자대학원과 한국양자산업협회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자대학원의 교육과정·교재 공동 개발 및 실습주제 발굴, 인턴십 운영, 진로․취업 지원 등 산학 연계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양자기술패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을 이끌어나갈 양자핵심인력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포스텍 양자대학원이 양자과학기술 핵심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자대학원 지원사업의 목표는 양자기술 최고급(박사급) 전문인재 양성을 통한 국내 양자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대학(원)이 연합해 대학·학제 간 개방형 교육·연구 기반의 양자 핵심인재 양성체계(양자대학원)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매년 박사급 인력 30명 이상 배출하는 규모로 개별 대학 또는 2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교육과정·교재 공동 개발 및 강의 참여, 실습주제 제시, 인턴십 제공 등을 위해 산·학 참여를 권장한다. 교육과정은 대학 내 복합·다학제 교육과정 2년+출연연 등 현장형 실험·실습 교육과정 1년+국내외 인턴십 기반 프로젝트 과정 1년 등 4년 과정 개발·운영으로 진행된다. 전체 사업의 추진 규모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양자대학원을 매년 1개씩 신설, 2032년까지 3개 양자대학원을 운영해 540명의 박사급 양자인력을 배출하는 것이다.
또한 포스텍 주관 양자대학원의 주요 추진 내용은 크게 △다학제적 교육을 통한 양자정보과학 분야 리더급 기초연구자 양성 △프로젝트 기반 실험·실습 제공 △국내외 연구소·기업 연구인턴 기회 제공 등 세 가지로 정해졌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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