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제도발전위,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논의 간담회 개최

2024-10-02 13:50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국무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현장 의견수렴
통합신고대응센터장·계장직 맡은 경찰, 금감원, KISA, KT 파견 직원 등 10여명 참석
사기 피해 입은 국민의 추가 피해 막기 위해 간편하고 신속한 피해 예방 조치 필요성 강조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국무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위원장 박인환)는 9월 30일 서울 창성동에 위치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이하 대응센터)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역량강화’를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이번 현장간담회는 지난해 10월 4일 대응센터가 출범한 이래 1주년을 맞아 현장의 고충을 듣고 사기 피해 방지 등 개선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간담회에는 센터장·계장직을 맡고 있는 경찰청 총경·경정급 경찰관들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KT(한국통신) 등에서 파견 나온 센터 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기통신금융사기는 전기통신을 이용해 타인을 기망하거나 공갈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는 행위이며, 대표적인 범죄 유형으로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이 있다. 이번에 회의가 진행된 대응센터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신고 창구가 과거 범죄는 경찰, 전화번호 관련은 KISA, 계좌 관련은 금융감독원 등 기관별로 분산되어 발생했던 국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 창구를 112로 일원화하고 정부와 민간이 합동 근무하도록 통합한 기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그동안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사기 피해를 입은 국민이 추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피해 방지 조치가 더욱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대응센터 A직원과 B직원은 “신분증 사진이 노출됐거나 휴대폰에 악성파일이 설치되는 등의 초기 피해 단계에서는 더 큰 피해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신분증 재발급, 소액결제 차단, 휴대폰 명의도용방지서비스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피해를 본 국민이 각 소관 기관에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해 불편하고 신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응센터 또는 제3의 공공기관이 원스톱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응센터 C직원은 “휴대폰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정보통신진흥원과 같은 각 관계기관에서 파견자를 추가로 받아 대응센터가 상담을 넘어 즉각적인 조치까지 담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민원인과의 피해상담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었다. 대응센터 D직원은 “민원인들이 종종 억지 주장을 하거나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고 폭언까지 하고 있어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악성 민원인에게는 응대를 거절하는 등의 지침이 마련되고 시행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들은 취합된 의견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제도발전위원회는 2022년 9월부터 경찰제도 개선을 위해 △현장경찰 역량강화 방안 △자치경찰 이원화 방안 △국가경찰위원회 개편방안 △행정안전부장관의 경찰청 지휘 감독체계 보완 방안 △경찰대학 개편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유니뷰코리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이노뎁

    • 다봄씨엔에스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지오멕스소프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 지인테크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혜성테크윈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프로브디지털

    • 인텔리빅스

    • 경인씨엔에스

    • 트루엔

    • 성현시스템

    • 세연테크

    • 비전정보통신

    • 디비시스

    • 동양유니텍

    • 스피어AX

    • 투윈스컴

    • 아이리스아이디

    • 한결피아이에프

    • 유에치디프로

    • 위트콘

    • 주식회사 에스카

    • 포엠아이텍

    • 세렉스

    • 안랩

    • 이글루코퍼레이션

    • 엔피코어

    • 시만텍

    • 트렐릭스

    • 스텔라사이버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미래시그널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유투에스알

    • 아이엔아이

    • (주)일산정밀

    • 새눈

    • 에스에스티랩

    • 이스트컨트롤

    • 태정이엔지

    • 네티마시스템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티에스아이솔루션

    • 넥스텝

    • 한국씨텍

    • 두레옵트로닉스

    • 에이티앤넷

    • 넥스트림

    • 에이앤티글로벌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엘림광통신

    • 보문테크닉스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신화시스템

    • 휴젠

    • 이오씨

    • 글로넥스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