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키로 안전한 세상 구현 꿈꾸는 400여명의 지식 공유, FIDO APAC SUMMIT 2024 개막

2024-09-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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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사이버 보안법 2024 발효로 사이버 보안 강화 위한 새로운 이정표 세워
세계 최고의 웹사이트와 보안 서비스 20% 이상이 Passkey 지원


[쿠알라룸푸르=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패스워드 없는 안전한 보안 세상을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신원 및 인증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는 업계 리더와 혁신가, 보안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FIDO APAC SUMMIT 2024’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막했다.


▲FIDO APAC SUMMIT 2024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막했다[사진=보안뉴스]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0일과 11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피싱 방지를 위해 FIDO 인증을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패스키를 이용한 FIDO 기반 로그인에 초점을 맞추고 FIDO Device Onboarding(FDO)으로 IoT 보안 및 에지 컴퓨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는 웹, 기업 및 정부 애플리케이션에 최신 인증 시스템 배포를 위한 기술적 고려사항 및 모범사례를 교육·공유하기 위해 사례 연구와 기술 튜토리얼, 전문가 패널, 실습 워크숍 등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에드워드 로(Edward law) 시큐어메트릭 테크놀로지(Securemetric Technology)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에드워드 로(Edward law) 시큐어메트릭 테크놀로지(Securemetric Technology)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FIDO APAC SUMMIT 2024에 함께하는 것은 디지털 환경에서 진화하는 도전과 기회를 해결하려는 지원과 헌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행사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상호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 구현을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트 주하이리 빈 메가트 타주딘(Ir. Dr. Magat Zuhairy Bin Megat Tajuddin) 국가사이버안보국(NACSA) 최고경영자[사진=보안뉴스]

메가트 주하이리 빈 메가트 타주딘(Ir. Dr. Magat Zuhairy Bin Megat Tajuddin) 국가사이버안보국(NACSA) 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을 통해 “사이버 보안 분야의 실무자들이 모여 통찰력 있고 미래지향적인 의견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 국가사이버안보국(NACSA)은 5년 전인 2017년 공식 설립된 최초의 정부기관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8월 26일 말레이시아 사이버보안법 2024(ACT 854)가 공식적으로 발효되며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FIDO APAC SUMMIT 2024와 같은 행사에 함께 해서 기쁘다”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미래를 향한 공동 여정에 지속해서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토 아미루딘 압둘 와합(Dato’s Ts. Dr. Amirudin Abdul Wahab) 말레이시아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malaysia) CEO[사진=보안뉴스]

다토 아미루딘 압둘 와합(Dato’s Ts. Dr. Amirudin Abdul Wahab) 말레이시아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malaysia, 말레이시아 디지털부 산하 국가 사이버보안 전문기관)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말레이시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과 연결성을 높이며, 디지털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다”며, “하지만 피싱 공격이나 비밀번호 침해 등과 같은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취약성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중요 인프라의 무결성을 저해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과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개선할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암호 없는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망한 솔루션이다. 말레이시아는 사이버보안법 2024의 발효와 더불어 개인데이터보호법을 개정해 과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진화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온라인 안전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FIDO의 적용 확대가 말레이시아의 사이버 보안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 시키어(Andrew Shikiar) FIDO Alliance CEO & Executive Director[사진=보안뉴스]

앤드류 시키어(Andrew Shikiar) FIDO Alliance CEO & Executive Director는 “세계 최고의 웹사이트와 보안 서비스 20% 이상이 Passkey를 지원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개념을 도입한 지 2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FIDO의 노력은 사용자 인증을 넘어 장치 인증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네트워크 장치의 안전한 관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FIDO APAC SUMMIT 2024는 이틀간 약 30여개의 세션 발표가 진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크리스티안 브랜드(Christiaan Brand) 구글 브랜드 프로덕트 매니저(PM)와 정형철 삼성전자 보안 엔지니어링 총괄, 얀 챠오(Yan Cao) 틱톡 엔지니어링 매니저, 션 리우((XK(Sean) Liu) 틱톡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 등이 나서서 자사의 FIDO 기반 전략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김재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책임연구원과 장 팡(Jean Fang) 파인 인증 프로덕트 매니저가 각각 ‘인증 연구소의 테스트 경험’을 공유하며, 니하리카 아로라(Niharika Arora) 구글 개발자 관계 엔지니어와 아미트 마투르(Amit Mathur) Ensurity COO, 호소노 타카시(Takashi Hosono) SBI Sumishin net Bank 시스템 리스크관리부서 총괄책임자 등이 세션 발표자로 나선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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