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 언론매체 ‘뉴스타파’ 채널 해킹 공격 추정... 채널명·로고 모두 ‘테슬라’로 변경
지난 3월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 ‘아이브·몬스타X·크래비티’ 공식 유튜브 채널도 당해
유튜브 계정 보호 위해 보안 설정 강화 필요... 구글·유튜브 사칭 피싱 메일도 주의해야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뉴스>가 전해드리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보안가 핫이슈입니다. 최근 유튜브 계정을 해킹해 임의로 공식 채널의 채널명과 프로필 이미지, 방송 권한 탈취까지 자행되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家 핫이슈>
■ 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8월 2주차 보안家 핫이슈 ‘뉴스타파 채널 해킹 피해 발생’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뉴스타파’ 유튜브 공식 채널명·로고 모두 ‘Tesla(테슬라)’로... 해킹 공격 추정
지난 16일, 133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유튜브 채널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뉴스타파의 유튜브 채널 이름과 로고가 전기차 개발사인 ‘Tesla(테슬라)’로 바뀌고, 12년간 업로드 했던 동영상들이 모두 비공개 처리됐는데요.

현재 뉴스타파는 유튜브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추가 공격을 막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뉴스타파측은 “이번 공격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수사 의뢰를 검토함과 동시에 보안 강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구독자분들께 불편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올해 3월, 아이돌그룹 공식 채널 해킹...공격 배경은 ‘코인 사기 수법’으로 추측
국내에서는 뉴스타파 채널뿐만 아니라 올해 3월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몬스타X·크래비티(CRAVITY)의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이 해킹 공격을 당했습니다.

당시 해킹당한 소속사 가수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명과 프로필 이미지, 그리고 계정명까지 모두 미국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의 이름과도 동일한 ‘SpaceX(스페이스 엑스)’로 강제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해커는 해당 채널을 이용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송출했는데요.

실제 일론 머스크가 평소에도 ‘코인’에 대해 대외적으로 언급을 자주 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해커들이 사기성 코인 홍보나 딥페이크 영상 등으로 활용하기 유리한 점도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 이처럼 유튜브 채널을 해킹하는 목적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인 사기 수법’을 악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됐지만 공격자의 정확한 의도가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유튜브 계정 보호 위한 보안 설정 필요...구글·유튜브 사칭 피싱 메일도 주의해야
이처럼 ‘뉴스타파’ 유튜브 채널이 해킹당하면서 유튜브 계정 보호에 대한 경각심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유튜브 계정 탈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유튜브 계정으로 연결된 구글 계정의 ‘2단계 인증 설정’을 통해 계정 보호를 강화해야 하고요.


▲유튜브 계정 보호 2단계 인증 설정 과정[이미지=bnTV 영상 화면]

또한, 유튜브 채널의 ‘권한 관리 설정’을 통해서도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권한 관리 설정 과정[이미지=bnTV 영상 화면]

특히, 아이디·비밀번호 등의 계정 탈취를 위해 구글이나 유튜브를 사칭하는 피싱 메일도 성행하고 있으므로 발신자 이메일 주소 확인 및 출처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않는 등 사용자들의 주의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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