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133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유튜브 채널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이름과 로고가 전기차 개발사인 ‘Tesla(테슬라)’로 바뀌고, 12년간 업로드된 동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뉴스타파 유튜브 해킹 관련 공지[캡처=보안뉴스]
뉴스타파는 유튜브 공지를 통해 “2024년 8월 16일 밤 10시경, 뉴스타파의 공식 유튜브 계정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라며 피해 사실을 공지했다. 또한 “누군가 모종의 방법으로 뉴스타파 유튜브 계정에 로그인해 계정의 이름을 Tesla로 변경하고 로고도 바꿨다”며 “동시에 지난 12년 동안 업로드된 동영상 콘텐츠를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뉴스타파는 유튜브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추가 공격을 막은 상태다. 현재 채널명과 로고를 되돌리고, 동영상을 복구 중이라고 안내했다. 뉴스타파는 “이번 공격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수사 의뢰를 검토하는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뉴스타파를 지지해주시는 후원자 및 구독자분들께 잠시나마 불편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표적으로 한 해킹 공격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7월 OTT 브랜드 티빙(TVING)과 드라마 채널 티비엔(tvN)의 유튜브 채널도 해킹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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