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중앙전파관리소]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지난 11일 제주대 사라캠퍼스에서 지자체, 학계, 산업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역별 정보보호 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동 협의체는 지역 영세·중소기업 및 취약시설, 정보보호최고책임자(이하 CISO) 대상으로 교육, 취약점 점검 및 상담, 홍보 등 현장 밀착형 정보보호를 통해 지역의 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는 제주도청, 한국인터넷진흥원, 학계(제주·한라대), 한국CISO협의회, 제주미래가치포럼, 산업계, 유관기관이 참여해 지역 내 적용가능한 다양한 정보보안 사업모델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영세·중소기업 대상 취약점 점검 및 상담 추진 방안 △지역 주요 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 성장 보안모델 확산 방안 △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 자율점검 지원 방안 △찾아가는 디지털 생활안전 서비스 실시 방안 △지역 현장 중심의 정보보호 교육 방안 등이다.
제주지역은 정보보호 수준이 타 지역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학·연 등 민·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임을 고려할 때 빠르게 정보보호 수준 제고 및 자생적 시장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주지역에 정보보호 협의체를 우선 구성해 다양한 정보보호 사업모형을 시범 적용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타 지역에 파급·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전파관리소는 협의체 출범식의 연계 행사로 출범식 당일 오후 제주지역의 보안수준 제고를 위해 CISO 신고제도 안내 및 실제 침해사고 사례 중심의 ‘CISO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를 개최했다. 향후 CISO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교육뿐만 아니라 침해사고 대응 사례 공유, 공동 대응 방안 논의 등 상호 정보 교류 및 협력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전파관리소(10개 지역전파관리소)는 전파·방송·통신 등 디지털 기반시설이 다양한 재난·위기상황에서도 중단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일선 현장에 밀착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앞으로 지역별 정보보호 협의체를 통해 보안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중소기업, 취약시설 등 사각지대 대상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에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 김정삼 소장은 “지역전파관리소를 중심으로 정보보호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운영 및 지역 밀착형 정보보호 지원을 통해 국가 전반에 걸쳐 정보보호 수준의 균형 있는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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