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제품 라인업, 29개 SaaS 제품 등 IBM의 AI 및 데이터 기술 이용 가능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IBM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92개국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급하는 자사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에서 가동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찾고, 테스트, 구매, 배포할 수 있도록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의 수천 개 소프트웨어 목록을 제공하는 디지털 카탈로그를 의미한다.
▲IBM 로고[로고=IBM]
앞서 IBM 소프트웨어가 제공되고 있는 덴마크,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을 시작으로 이번 조치로 서비스 국가가 확대되면서 고객은 보다 간단한 구매 절차를 통해 AWS 약정 비용을 IBM 소프트웨어 구매에 사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의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들은 최근 5년간 연평균 84% 성장률을 기록하며 450억 달러(한화 약 61조 3,53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마켓플레이스는 구매 주기 단축, 결제 통합, 소프트웨어 배포의 신속한 확장에 도움이 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 조치를 통해 고객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44개의 제품 라인업과 29개의 SaaS 제품 등 IBM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술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기업이 AI 프로젝트를 구축, 확장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왓슨x의 구성 요소가 포함됐다.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구조에 구축된 맞춤형 데이터 저장소인 ‘왓슨x.데이터’와 AI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기업용 플랫폼인 ‘왓슨x.ai’를 이용할 수 있으며, IBM의 AI 어시스턴트인 ‘왓슨x.어시스턴트’와 ‘왓슨x.오케스트레이트’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왓슨x.거버넌스’는 곧 출시될 예정이다.
AWS의 AWS 마켓플레이스 및 파트너 서비스 총괄 매트 얀치신(Matt Yanchyshyn) 매니저는 “IBM의 글로벌 확장은 양사의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얀치신 매니저는 “이제 고객들은 AWS 마켓플레이스의 속도와 간소화된 절차를 활용, IBM의 최첨단 솔루션에 보다 쉽게 접근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대규모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며 “AWS와 IBM의 이번 협력 확대는 오늘날의 급변하는 환경에서 고객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하려는 양사 공동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소프트웨어로는 IBM의 대표 데이터베이스인 데이터용 Db2 클라우드 팩과 앱티오(Apptio), 터보노믹(Turbonomic), 인스타나(Instana)를 포함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IBM 보안 및 지속 가능성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가 있다. 이 소프트웨어 모두 AWS 기반의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고객은 클라우드 중심 소프트웨어(cloud-native)를 통해 AWS에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으며, SaaS 및 구독을 포함한 유연한 라이선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IBM은 이와 함께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AWS 전용으로 설계된 15개의 새로운 IBM 컨설팅 전문 서비스 및 자산을 출시한다. 고객의 요구와 수요에 맞춰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보안 서비스, 맞춤형 산업별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부 서비스에는 생성형 AI 기능이 포함된다. IBM 컨설팅은 2만 4,000개의 AWS 인증과 최신 AWS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통해 업계 모범 사례에 기반한 맞춤형 추천으로 고객을 지원할 예정이다.
IBM 닉 오토(Nick Otto)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총괄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IBM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의 가용성을 확대해 전 세계 기업들이 비즈니스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IBM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을 보다 간소화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WS와의 협력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 힘을 모아 고객이 IBM과 최대한 쉽게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혁신을 가속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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