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미래기술분야 공공조달 진입 개선 방안 등 논의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5일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일환으로 서울·경기지역을 찾아 인공지능,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분야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미래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1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조달청]
조달청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미래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1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첨단기술·산업 분야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참가기업들은 △인공지능·IT 제품의 인증절차 간소화 △SW 분리발주 권고 △자율주행 분야 평가 공정성 제고 △SaaS(Software as a Service) 도입 확대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몰 활성화 등 미래혁신 기술 기업이 신속하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올해 미래형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미래 유망분야의 신상품 개발, 기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계약제도 개정·운영 등 미래 유망 신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공공조달의 역할을 강화해 지원하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경기 남양주에 소재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딥러닝 기반 무인교통감시장치 제조기업인 토페스(대표 이강본)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한 뒤,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조달청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클라우드 등 미래 첨단기술은 국가의 미래이며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이라면서 “글로벌 패권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첨단기술·산업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퍼스트무버 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조달시장이 미래 첨단기술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성장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혁신적인 제도 개선 등 공공조달의 정책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지역사회 공동체와의 동행을 강조해 온 임 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을 방문, 조달청 봉사동호회 ‘아름다운사람들’ 및 서울지방조달청 봉사동호회 ‘마중물’ 회원들과 텃밭정비 등 시설주변 환경정리 봉사를 실시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조달청은 2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청장이 직접 전국 각지의 조달현장을 방문하며, 국민과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현장방문과 각계 전문가와의 현장간담회 등으로 이뤄지는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간담회’를 시리즈로 개최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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