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치안 정책과제로 첨단 과학기술 활용한 치안 서비스도 제공 예정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지난 23일 서울 숭실대학교 미래관에서 ‘2024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자치경찰 특별세션’에서 박동균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사무국장)이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의 3년간의 주요 성과를 홍보하고 사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로고=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이날 세미나는 중부대학교 황문규 교수의 사회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김성섭 사무국장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윤태웅 전문위원 △건국대학교 강소영 교수 △한국지방세연구원 김홍환 박사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박동균 상임위원은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021년 7월 자치경찰제 공식 출범 이후 시민안전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실제 정책사례와 함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소개된 사업은 대구시 여성가족과와의 협업으로 주거안전을 위한 ‘세이프‑홈(Safe‑Home) 지원사업’과 대구서부경찰서의 학생 등하굣길에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 상황을 빠르고 쉽게 신고 및 위치 확인까지 가능한 ‘스마트 안심버스 승강장’ 설치 사례를 들었다. 또한 대구강북경찰서의 지역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사업인 ‘샛별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맞춤형 지방행정’과 ‘치안 행정 연계사업’으로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1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에는 경찰청이 처음으로 시행한 ‘2023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R&D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2027년까지 4년 9개월간 국비 23억 7천 5백만원을 포함해 최대 32억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 및 치안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R&D 사업’ 추진으로 자치경찰과 과학치안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와 관련해 박동균 상임위원은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가장 중점을 둔 분야가 물리적인 환경 개선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인 셉테드(CPTED)”라면서, “심야시간 어두운 골목길은 주민들에게 실제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적 두려움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제복 입은 경찰의 예방 순찰과 함께 CCTV·비상벨·가로등 조명 밝기 등의 환경 개선이 범죄예방에 훨씬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서, “대구시는 자치경찰 출범과 아울러 셉테드에 공들였으며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과학치안까지 중요한 정책과제로 채택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치안 수요 발굴과 첨단 과학기술 활용 자치경찰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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