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Times-

[이미지 = gettyimagesbank]
- 오늘 자(1월 30일) 경제지들이 일제히 1면에 다루고 있는 소식은 중국의 부동산 개발 업체인 에버그란데(Evergrande)의 청산 명령과 관련된 것입니다. 에버그란데 측에서 지난 2년 동안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걸 계속해서 피력해 왔지만 결국 법원에서는 청산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 그러면서 판사가 한 말이 똑같이 인용되고 있는데, 바로 Enough is enough입니다.
- 직역하면 ‘충분한 건 충분한 거다’가 되는데, 결국에는 ┖그만하면 충분하다’는 뜻이 됩니다. 그만하라는 것이죠. 설명이든, 설득이든, 사업이든 말이죠.
- 판사의 성은 챈(Chan)인데, 위의 발췌문에 따르면 챈 판사는 “이제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고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됐다”는 표현에 enough is enough가 붙었습니다.
- 영어권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는 표현이고, 줄여서 ‘Enough!’라고 소리치는 장면도 심심찮게 등장하죠. 예를 들어 아이들이 식탁에서 말다툼을 하고 있을 때 중간에 앉아 있던 부모가 ‘Enough!’라고 하면서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는 장면 등이 있겠습니다.
- 추가로 예문을 보겠습니다.
* I have nothing personal against you, but enough is enough.
(너한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닌데,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
* I suggest that this is an increase too far—enough is enough.
(너무 많이 늘린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멈춰야 할 때야.)
* How many meetings will take place before a decision is taken that enough is enough?
(할 만큼 했다는 결론이 날 때까지 회의를 몇 차례나 더 해야 하는 겁니까?)
* Somewhere along the road, a line has to be drawn in the sand to say that enough is enough.
(일을 진행할 때 언젠가는 선을 그어야 한다. 그리고 그 선을 기준으로 그만둘 때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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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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