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조사 결과 2023년 2분기 전년 동기대비 매출 약 115% 성장
MBN, 미래에셋증권, 소방산업공제조합, NHN 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 지원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부가 신제품인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6000(IBM Storage Scale System 6000, 이하 IBM SSS 6000)를 선보이며 플래시시스템, 테이프 라이브러리와 함께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광범위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했다.
▲IBM의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6000[자료=한국IBM]
현재 국내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집약적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스토리지와 함께 전통적인 데이터 저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래시 스토리지와 테이프 스토리지에 대한 요구가 공존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IDC에 따르면 한국IBM 스토리지 비즈니스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지난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115% 증가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오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과 함께 중장기적 로드맵에 따른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라인업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
한국IBM 스토리지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은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IBM Storage Scale System)이다. 이 제품은 빅데이터와 AI 프로젝트에 주로 많이 활용되며 지속해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한국IBM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최적화된 단일 플랫폼인 IBM SSS 6000을 공개했다. IBM SSS 6000은 경쟁사 대비 2.5배 이상 빠른 초당 기가바이트(GB/s) 처리량과 2배 이상의 IOPs(아이옵스) 성능으로 데이터에 더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차세대 IBM 플래시코어 모듈(FCM)을 통해 이전 세대 시스템보다 같은 상면 공간에서 데이터 용량을 2.5배 지원하며 고객이 데이터 효율성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IBM SSS가 활용된 대표적인 사례는 NHN 클라우드다. NHN 클라우드는 최고성능 사양을 자랑하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국가AI데이터센터는 연산능력이 글로벌 상위권에 해당하는 88.5PF(페타플롭스)에 달하고 저장 능력은 107PB(페타바이트)이다. 1초에 8.85경회를 연산할 수 있으며 10억 7,000만개의 10MB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이처럼 처리하고 저장해야 하는 데이터가 많아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스토리지가 필요함에 따라 NHN 클라우드는 IBM SSS 스토리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영진은 비용 효율화를 위해 IBM 플래시시스템도 적용되고 있다. IBM 플래시시스템은 안정적인 가격 정책으로 플래시 스토리지에 필수적인 기능들을 제공하는 세이프가디드 카피(Safeguarded Copy), 내부 복제, 원격 복제와 같은 주요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즈니스 사업부의 증가하는 데이터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노후화된 스토리지의 통합을 위해 IBM 스토리지 플래시시스템을 도입,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플래시코어모듈(FCM)을 통해 스토리지 용량 효율성을 확보했다.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최근 온라인 서비스 비중과 중요성이 커지며 통합정보시스템의 대용량 저장장치 고도화 사업을 통해 IBM 스토리지 플래시시스템 7300을 도입했다. 그 이후 대고객 온라인 서비스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했으며, IP 레플리케이션 솔루션을 통해 복잡한 구조였던 본 센터와 원격지(DR) 센터 간 기존 시스템 운영을 단순화하며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백업 체계를 업그레이드했다.
매일방송(MBN)은 보도, 제작 소재의 통합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IBM의 차세대 클라우드 스토리지, IBM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 이 제품을 활용해 전체 시스템의 이중화 설계를 통해 방송 안정성을 확보하고 강력한 사이버 보안성으로 시스템 장애 시 빠른 대처 방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총괄 박대성 상무는 “기업 환경이 나날이 복잡해지면서 각각의 요건에 최적화된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IBM은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인 스토리지 라인업을 갖추고, 각 제품군 내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국내 많은 유수 기업들을 지원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급성장했다”며 “올해는 특히 기업 AI 프로젝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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