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국내 블록체인 기업 오지스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플랫폼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에서 해킹 공격이 발생해 8,100만 달러(한화 약 1,061억 9,1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크로스체인 플랫폼 ‘오르빗 브릿지’에서 해킹 공격이 발생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자료=오르빗 브릿지 홈페이지]
크로스체인 프로젝트로 오르빗 브릿지를 발행하는 오르빗 체인(Orbit Chain)은 1월 1일 X(구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2023년 12월 31일 20시 52분 47초에 오르빗 브릿지에 대해 미확인 접속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짧게 알렸다.
오르빗 체인은 해킹 사실을 알리는 해당 트위터의 댓글을 통해 “현재 보안기업 티오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공식 채널인 X 채널을 제외한 모든 내용들은 가짜이고, 신속한 소식은 업데이트가 되는 대로 공식 계정인 @Orbit_Chain에서만 확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르빗 브릿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오르빗 브릿지 프로토콜에 대한 서비스의 일시 중단을 알린다’고 팝업을 통해 공지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오르빗 브릿지의 거버넌스는 분산형 블록체인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발진과 보안기업인 티오리와 함께 서비스의 보안과 안전성을 재확인한 뒤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르빗 브릿지와 관련된 모든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전달되며,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의심스러운 요청에 대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오지스는 한국 기업임에도 해당 내용을 포함해 오르빗 브릿지의 홈페이지는 모두 영어로 표기돼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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