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항만 비롯한 국가 주요보안시설 보안검색요원과 경비요원 양성 및 정기교육
X-Ray 검색장비, 문형금속탐지장비, 폭발물탐지장비(ETD), 휴대용금속탐지장비 등 첨단장비 구비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가 주요보안시설의 보안을 담당할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보안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 개원식이 8일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보안인재개발원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국가 주요 보안시설 보안검색요원 및 경비요원 양성 위한 ‘한국보안인재개발원’의 개원식이 열렸다[사진=보안뉴스]
이날 개원식에는 윤규식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 회장과 백정선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사장, 진광호 아시아나 안전보안실장 등 항공 및 국가주요시설 보안 담당자와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윤규식 회장은 “국토교통부로부터 8월 18일 부설 보안검색 교육기관 지정을 받았는데,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웠다. 인재개발원은 교육장만 80평이 넘고 최소 3명 이상의 전임교관도 보유해야 하는데, 우리 인재개발원은 전임교관만 4명이고 AI Based XBT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윤규식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 회장(왼쪽)과 서일수 한국보안인재개발원 원장(오른쪽) [사진=보안뉴스]
AI Based XBT는 X-Ray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X-Ray 이미지만을 이용해 새로운 X-Ray 이미지를 합성하거나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한 솔루션으로 이를 통해 판별 역량이 부족한 교육생에 학습 이미지를 제공해 판독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진광호 아시아나 안전보안실장은 “코로나 이후 항공운항이 70% 넘게 회복됐지만 항공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관련 이슈도 제보되는 등 항공보안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원한 인재개발원이 항공보안인재 양성과 교육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일수 한국보안인재개발원 원장은 “기존의 다른 인재개발원보다 업그레이드된 첨단 교육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교관과 강사진을 통해 현장에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주요시설의 보안과 안전을 위해 애쓰는 많은 교육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보안인재개발원은 항공보안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와 인공지능(AI) 기반 웹 CBT(Computer based Training) 보유 기업 ‘준’과의 협업을 통해 설립됐다.

▲교육장에 설치된 첨단 장비들[사진=보안뉴스]
특히, 최고의 전·현직 보안전문 강사진과 AI X-Ray 이미지 합성 기술이 적용된 CBT로 생성된 수천만장의 이미지를 통한 반복 학습, AI 3D X-Ray 생성 기술을 통한 다양한 각도의 X-Ray 이미지 판독학습, AI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한 교육생별 맞춤 학습, ETD(Explosive Trace Detecter) 장비를 통한 폭발물 탐지학습 등 첨단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주요 교육시설로는 △CBT교육장 △X-Ray 실습장 △항공경비보안교육장 △휴게실 △사무실 등이 있으며, 주요 교육장비로는 △단방향 X-Ray 검색장비 △양방향 X-Ray 검색장비 △문형금속탐지장비 △폭발물탐지장비(ETD) △휴대용금속탐지장비 △AI 기반 CBT △TSA 실습교보재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날에는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와 인천국제공항보안(주)이 항공보안업무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사진=보안뉴스]
한편, 이날에는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와 인천국제공항보안(주)이 항공보안업무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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