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제도 등 정보보호정책 개선 및 보안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6.7% 성장
클라우드 보안 3배 성장, 네트워크 보안 등 신규 보안 기술 분야의 성장
CCTV,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등 물리보안 분야 수출 신장이 주요 성장 견인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2022년 정보보호산업은 2021년 대비 매출은 물론 수출과 기업수, 인력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이동범, 이하 협회)는 정보보호산업 동향 파악 및 향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산업 개황, 매출액)[자료=과기정통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594개로 전년도 1,517개보다 약 5.1% 증가했으며, 그중 정보보안 기업은 737개(전년 대비 9.2%↑), 물리보안 기업은 857개(전년 대비 1.1%↑)로 조사됐다.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했으며, 각각 정보보안 약 5조 6천억 원(전년 대비 23.5%↑)과 물리보안 약 10조 6천억 원(전년 대비 13.4%↑)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2021.12월)과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2022.10월) 등 정부의 대국민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 시행 및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로 인해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 증가와 더불어, 각종 재난·재해 발생으로 인한 산업 전 분야에서의 안전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정보보호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수출액)[자료=과기정통부]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전체 수출액은 약 2조 2,0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며, 각각 정보보안 약 1천550억 원(전년 대비 1.7%↑)과 물리보안 약 2조 510억 원(전년 대비 6.6%↑)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및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수출 실적이 강세를 보였으며,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및 출입통제 장비에 대한 수출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4,831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정보보안 29.9%↑, 물리보안 8.8%↓)했다. 정보보호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정보보안 분야의 인력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전 사회적으로 디지털 정보의 보호와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었던 만큼 정보보호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향후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을 적극 지원함과 더불어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내용은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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