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수협은행·수협상호금융 및 금융결제원과 비행기를 탈 때 바이오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운영을 개시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수협은행·수협상호금융과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공항공사]
이에 따라 수협은행·수협상호금융에서 손바닥 정맥의 바이오 정보와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하고 공항에서의 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 탑승 시 전용 게이트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2018년부터 공항에서 등록한 바이오 정보를 활용해 신분 확인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 9월에 9개 금융기관(농협은행, 대구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국민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현재까지 총 2,824만명이 이용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11개 기관으로 서비스 대상이 확대돼 이용객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공사는 수협은행·수협상호금융과 공동으로 항만에서도 바이오인증으로 신분증을 대체해 승선 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지난 6월부터 면세점·농협은행과 함께 손바닥 정맥의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공항 면세점 결제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인증 기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바이오 정보 하나로 지하철, 버스 이용 시와 같이 항공기 탑승수속을 간소화하고 면세품 구매, 식음료매장, 환전 등 상업시설에도 바이오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여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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