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자 ‘바이든 날리면’ 윤 대통령 발언 보도 당사자...언론노조 MBC본부 “심각한 언론탄압”
[보안뉴스 윤서정 기자]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5월 30일 오전부터 국회사무처와 MBC 본사 및 소속 기자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MBC 기자 임모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주거지와 차량을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경찰청 로고[로고=경찰청]
지난 4월 김민석 서울시 강서구 의원(무소속)이 한 장관과 그의 가족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계약서 등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발견하고,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임 모 MBC 기자가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자료를 제3자인 A씨에게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유출 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기자 개인의 유출 혐의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잉수사임이 분명하다”며, “이번 압수수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윤서정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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