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기 1대당 출입관리 가능 인원, 3천명에서 5만명으로 16배 확대
[보안뉴스 윤서정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기존 리더기의 인식 속도와 정확도 등을 개선,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얼굴인식리더 2.0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이번에 선보인 에스원 ‘얼굴인식리더 2.0’은 기존 리더기 대비 △인식 소요 시간 1초에서 0.6초로 단축 △출입관리 가능 인원 3천명에서 5만명으로 16배 증대 △설치 가능 범위 실내에서 실외로 확대 등의 확실한 차별성을 갖췄다.
에스원 ‘얼굴인식리더 2.0’은 AI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인식 속도는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정확도는 높였다. 먼저, 인식된 얼굴이 출입이 가능한 인원인지 인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제품(1초)의 절반 수준인 0.6초로 단축했다. 리더기에 내장된 카메라의 얼굴인식 가능거리를 1m에서 1.3m로 늘려 얼굴을 멀리서 인식하고 판독하는 리딩타임을 사전에 확보, 리더기가 반응하는 시간을 줄였다. 이제는 출퇴근 시간에 대형 오피스 건물이나 공장 등 수많은 이들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얼굴인식리더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향하게 하거나 인식을 돕기 위해 일부러 걸음 속도를 늦춰야 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또한, 기존의 얼굴인식리더는 얼굴 일부의 특징을 추출하고 비교해 인증하는 방식의 AI 알고리즘으로 운영됐지만, 얼굴인식리더 2.0은 기존의 리더기 대비 약 2배 가량의 더 많은 특징을 추출한 후 비교하는 방식의 AI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인식 정확도를 높였다. 이러한 에스원의 얼굴인식리더 AI 알고리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테스트 결과 99.9%의 얼굴인식 정확도를 검증받은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사업장 방역과 위생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면서 언택트 출입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새롭게 출시한 ‘얼굴인식리더 2.0’은 이러한 상황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리더기에 비해 얼굴인식리더기 1대당 출입관리를 할 수 있는 인원이 16배나 늘었기 때문이다. CPU, 기기 사양을 업그레이드 하고 딥러닝 기술을 개선해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함으로써 출입관리 가능 인원을 5만명까지 확대했다.
기존의 리더기는 실외에 설치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어두운 곳에서는 얼굴인식이 어렵거나 먼지나 물이 기기에 스며들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얼굴인식리더 2.0’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기 성능을 개선했다. 기존 리더기에는 적외선 카메라만 내장돼 있었지만 ‘얼굴인식리더 2.0’은 적외선 카메라뿐만 아니라 일반 카메라까지 내장되어 실외의 어두운 장소에서도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얼굴인식리더 2.0’은 액체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도록 설계돼 있어 먼지나 분진이 많은 건설 현장에서도 기기 장애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강한 햇빛이나 역광이 있을 경우 얼굴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실외에 설치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처마, 가림막 등이 있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
에스원은 “마스크 의무화가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얼굴인식리더와 같은 언택트 솔루션 도입에 대한 니즈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은 물론 편의까지 제공할 수 있는 관련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서정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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