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산업보안 분야 전문가 단체인 한국기업보안협의회(KCSC, 회장 신현구)가 ‘제74차 Security Round Table’을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삼정KPMG 다산홀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권준 한국기업보안협의회 사무총장(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 편집국장)의 ‘2023년 국내외 보안시장 및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한국기업보안협의회 제74차 Security Round Table이 삼정KPMG 다산홀에서 진행됐다[사진=보안뉴스]
이어 권준 편집국장은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에서 발간한 <2023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국내 보안시장의 규모는 7조 437억원이며,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의 시장 규모는 각각 4조 5,513억원과 2조 4,92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경기침체와 고용위기, 그리고 사회불안이 우려되지만 보안시장은 다양한 이슈를 선점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2023년 물리·융합 보안 분야와 사이버 보안 분야의 주요 키워드를 공유했다. 먼저 물리·융합 보안 분야의 키워드로는 △비대면 △지능형 영상분석 △안전사고 예방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전 산업 스마트화 & 융합을 꼽았다.
그리고 사이버 보안 분야의 키워드로는 △전문화 되어 가는 랜섬웨어 △대세가 되어 가는 클라우드 환경 위협 △해커의 집중 타깃이 될 스마트폰 △점점 더 커지는 다크웹과 사이버범죄 산업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을 꼽았다.
권준 편집국장은 2023년 보안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핵심 보안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핵심사업의 보안위협 연구 및 대응방안을 중점 발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보안이 모든 분야의 기반 인프라가 되고 있어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 등 다양한 법률의 제·개정 및 보안관련 컴플라이언스 연구가 필요하며, 보안과 안전 관련 사고나 사회적 이슈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업보안협의회(KCSC)는 2005년 11월 9일 창립된 산업보안 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보안책임자 및 담당자 그리고 외국계 글로벌 기업 CSO를 비롯해 보안 관련 학과 교수, 관련 협회 담당자 등 7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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