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산업 분야 신산업 전환과 항공 사이버보안 이슈 등 3가지 주제발표와 토론 진행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황호원 회장)는 항공보안 관련 정부기관, 공기업, 항공사, 학계 및 연구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보안 및 내부자 위협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11월 24일 서울 퍼시픽호텔 남산홀에서 ‘2022년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항공보안학회가 2022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항공보안학회]
소대섭 한서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황호원 회장의 개회사, 임월시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장과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환영사를 했다.
황호원 교수는 축사에서 “항공보안은 다른 분야와 달리 경쟁이 아니라 상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요구되는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서로 토론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견해와 시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며, 토론의 장을 통한 항공보안의 발전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임월시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사이버보안과 내부자 위협 대응방안에 대해 정부의 역할과 기업체의 역할, 그리고 학회의 협조사항 등에 경청하게 됐으며, 정부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제1부 발제 및 토론에서는 임강빈 순천향대학교 SW 융합대학장이 ‘범 산업분야의 신산업전환과 사이버보안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고, 전상훈 극동대 교수와 홍기철 한국공항공사 사이버보안센터장이 토론을 했으며, 임상훈 인천국제공항공사 계장이 ‘항공보안 내부자 위협대응을 위한 입법화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고 소대섭 한서대 교수와 서일수 전 서울지방항공청 보안과장이 토론했다.
임강빈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인류는 첨단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물리적 세계가 가상공간의 세계로 쉽게 전환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차고의 문을 열고 닫는 것, 전자레인지의 작동, 금융 업무의 처리뿐만 아니라 항공기 관제통제, 공항 수화물 시스템 등 모든 분야로 사이버 테러가 진화돼 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부와 항공업계 역시 사이버범죄에 대한 표준 대응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상훈 인천공항공사 계장은 “최근 공항위협 유형을 보면, 러시아 Metrojet Flight 9268편 추락 사고(244명 사망)와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금괴 766억원 밀수 사건(2008년)에서 보듯 상주직원이 가담한 내부자 위협이 늘고 있다”라며 “이에 내부자 위협 요소에 대해 사전에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 및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허백용 국토교통부 주무관과 진수연 한국공항공사 차장이 ‘ICAO 글로벌 정책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주형 인천국제공항공사 차장과 장성덕 아시아나항공 항공보안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제2부에서는 황호원 회장이 ‘I대한민국 항공보안 발전제언’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에 참석자와 함께 다양한 항공보안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황호원 회장은 “우리 학회는 2014년 창립한 이래 항공보안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항공보안은 상호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요구되는 만큼 ‘혼자 배우면 바보가 된다’는 탈무드의 말처럼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자고 강조하면서 올 한해 항공보안 발전을 위해 노력한 항공 보안인의 노고를 치하면서 글로벌 항공보안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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