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는 국가의 재난안전 관리 역량을 향상하고 우수한 제품·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에 도입됐으며, 지금까지 총 71개의 제품이 재난안전 우수 제품으로 인증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재난안전제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재난안전 인증 신청은 1월 24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43개 제품이 접수돼 1차 심사·현장 심사와 2차 심사 등을 통해 평가가 진행됐다.
선정된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 카메라를 통해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대형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불꽃 감지 감지기(센서) 및 카메라를 적용한 원격 점검(모니터링)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인증을 받았다. 수질 오염 시 세균 제거 기능 등 안전성을 확보한 후 페트(PET)병에 장착해 식수 공급을 도와주는 ‘양전하가 부가된 다공성 재질을 적용한 휴대용 정수필터’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자외선 살균 플라즈마(plasma) 공기 살균기’ ‘이동식(캐리어형) 비상표시장치’ ‘암반고정형(락볼트형) 사면붕괴 경보장치’ 등이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인증효력이 유지되는 3년간 해당 제품과 광고물에 재난안전 인증기호(마크) 등을 표시해 판매할 수 있다. 또한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수의계약 대상, 공공기관 혁신 제품 추천, 조달청 우수 제품 지정 등의 정부조달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행정안전부 및 재난안전산업 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서 수여식에 참여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에 인증된 다양한 재난안전제품이 재난·안전 현장에 적극 보급돼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안전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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