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보안과 보안전문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청소년과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 교육을 제외하면 초중고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수준 높은 보안전문교육을 받기란 요원하다. 2022년 임인년을 맞아 새롭게 정보보호 전문가의 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보안뉴스>가 공공에서 추진하는 ‘정보보호 전문교육’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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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
국내 대표 보안교육 중 하나인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BoB(Best of the Best)는 정보보호 산업과 사이버 안보를 이끌 우수 인재 양성 과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주관하는 BoB는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2021년 11기를 선발하며, 교육생 역시 매년 늘어나 올해는 190명을 뽑는다.
2022년 5~6월에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며, 국내외 해킹방어대회 입상 경력 또는 학교장·교수 추천 등이 있는 재능과 실력이 검증된 고등·대학·대학원생, 보안관련 동아리 출신 해커, 정보보안 창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이 선발 대상이다. 단 SW마에스트로와 K-쉴드 주니어 등 교육기간 내에 정부지원 유사과정 수혜자는 지원이 제한된다. 서류전형을 거쳐 필기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거치며 심층 기술면접을 실시해 보유기술 수준과 정보보안 전문가로서의 포부, 비전, 인성, 의욕 등을 종합 평가한다.
BoB 11기는 선발직후인 7월 초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인 프로그램 추진을 다짐하며, 11월 ‘BoB 정보보안 컨퍼런스(BISC)’를 통해 서로의 연구 성과 발표 및 공유를 통해 BoB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2022년 진행될 보안교육[정리=보안뉴스]
사이버 가디언즈 보안캠프
‘사이버 가디언즈 보안 캠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사이버 보안 교육으로 2022년에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개최된다. 다만, 방역상황임을 감안해 사이버 가디언즈 홈페이지에서 교육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학생 150명을 선발해 진행하며, 총 15차시(차시당 약 30분) 동안 정보보안 개요부터 웹 취약점과 라즈베리 파이 실습, 정보보안 진로 소개 등의 수업이 이뤄진다.
이와 별개로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가디언즈 지도자 양성 교육이 열리며, 기본과정(15H)과 심화과정(15H)을 통해 웹 해킹과 리버싱 등을 배우게 된다.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은 4개 권역에 지정된 대학교에서 정보보호에 끼와 재능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보안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올해 교육기관은 △수도권 ‘서울여대’ △충청권 ‘건양대’ △영남권 ‘대구대’ △호남권 ‘목포대’이며, 이중 충청권과 호남권은 이미 교육신청기간이 지났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이 대상이며,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격주 토요일 및 여름방학을 이용해 100시간 이상의 교육이 이뤄진다. 권역별로 90명씩 선발하며, 교육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한다.
수도권 서울여대의 예를 들면,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으로 나뉘며 다시 기초·심화·해킹 등으로 구분돼 교육을 받는다. 놀이와 활동 기반의 다양한 접근을 통해 창의, 인성, 윤리적 관점에서 새로운 정보보호 학습법을 제시하며, 국내 CTF 참여 지원 및 협력, 정보보호 대표가업과의 협업을 통한 전문 교육 운영 등 실무형 고등전문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K-Shield & K-Shield 주니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최정예 사이버보안인력(K-Shield)’은 침해사고 예방·대응기술 전문 교육과정으로 정보보호 산업계 재직자 대상의 2단계, 총 140시간의 교육을 실시해 단계별 이수 결과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인정하는 최정예 사이버보안인력 교육과정 수료증을 수여한다. 1차 과정으로 총 70시간의 교육을 받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전문 분야별로 실시되는 2차 심화과정 70시간을 진행한다.
K-Shield 주니어 교육은 향후 정보보호 분야 취업시 현장 실무를 즉각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춘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실무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다만, K-Shield와 K-Shield 주니어는 올해 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았으며, 특히, K-Shield 주니어의 경우 올해 개편(주제 변경 등)이 예정되어 있어 2021년 보다 모집일정(21년 6월 21일~7월 19일)이 조금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교육과정은 2월 경 KISA 아카데미와 K-Shield 주니어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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