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권 준 기자] 소프트웨어 안전성과 품질 검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국내에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완전 자동 방식의 SW 동적 검증 도구가 출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코드마인드가 출시한 완전 자동 방식의 SW 동적 검증 도구 ‘코요테’[이미지=코드마인드]
코드마인드(대표 신승철)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적 심볼릭 테스팅(일명 Concolic Testing) 엔진을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바 있으며, 최근 C/C++ 프로그램의 화이트 박스 검증 도구로 출시했다.
코드마인드의 SW 검증 도구 코요테(COYOTE)는 C/C++ 프로그램의 단위테스트를 원클릭으로 수행가능하고 테스트케이스 자동생성, 테스트 드라이버 코드 자동 작성, 라이브러리 스텁 코드 자동 작성 등을 통해 테스트 보고서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코요테 개발 책임자인 노상훈 책임연구원은 “코요테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볼릭 테스팅 기술 뿐만 아니라 정적분석 기술, 바이너리 심볼릭 실행 기술, 머신러닝 기법 등이 융합되어 기존의 외산 테스트 자동화 도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테스팅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요테를 사용하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안전 민감 소프트웨어의 테스팅에 들어가는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화이트박스 테스팅은 외산 테스트 자동화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개발이 가능한 테스트 엔지니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국내 자동차 전장 업체는 인도 등 인건비가 저렴한 인력을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코드마인드는 국내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데 우선적으로 코요테를 적용함으로써 최대 수십 배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규모가 커질수록 효과도 커지는 특징이 있는 코요테의 활용성은 더 규모 있고 복잡한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에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드마인드 연구소장 김상오 상무는 “코요테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자동차 SW 뿐만 아니라 금융, 통신, 항공, 로봇 등 산업 전반으로 적용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요테의 활용 범위가 확장되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화이트박스 테스팅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검증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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