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던 메이즈(Maze) 랜섬웨어가 또다시 국내에서 탐지된 정황이 확인되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7일 한국어 메시지를 사용한 메이즈 랜섬웨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Maze 랜섬웨어에 감염된 PC 화면[자료=ESRC]
해당 악성 파일은 암호화된 파일의 확장자로 영문랜덤 4~7자리값을 사용하여 주요 파일들을 암호화한다. 또한, 각 폴더마다 DECRYPT-FILES.html의 랜섬노트 파일을 생성한다. DECRYPT-FILES.html 파일의 경우, 문구 하단에 ‘!한국어 버전은 아래로 스크롤하십시오!’라는 한국어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Maze 랜섬노트 화면[자료=ESRC]
또한, 분석 중 ‘Kim Jong Un is my God(김정은은 나의 신)’이라는 문자열도 확인됐다.
▲Kim Jong Un이 언급된 문자열 화면[자료=ESRC]
ESRC는 지금까지 총 63종의 Maze 랜섬웨어 변종을 확인했으며. 거의 유사한 아이콘 이미지를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Maze 랜섬웨어가 추가적인 악성 행위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상세 확인 중에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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