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IDO2 상호운용성 테스트 참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온라인 인증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의 비밀번호 체계 하에서는 위와 같은 차세대 기술도 큰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16명의 구성원 중 10명이 엔지니어인 옥타코는 개인인증은 차세대 생체인식 기술로, 온라인 인증은 FIDO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만들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공급하고자 노력하는 회사다. 단순히 회사를 꾸려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분야, 시장,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를 주도하는 핵심을 읽고 고객들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이재형 대표를 만나 옥타코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옥타코 이재형 대표[사진=보안뉴스]
옥타코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옥타코는 우리의 고객들 또는 사용자들의 시간, 돈, 감정이라는 개개인의 가장 소중한 가치를 극대화해주는 좋은 사람들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고객의 시간을 벌어주거나 줄여주는 가치, 돈을 벌어주거나 줄여주는 가치, 그것도 아니면 행복한 감정이라도 제공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되었습니다.
사업모델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어느 한 분야, 시장,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를 주도하는 핵심을 읽고 고객들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현재 옥타코가 집중하는 사업영역은 생체인식 온라인인증 플랫폼 사업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더욱더 온라인 인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비밀번호 체계하에서는 위와 같은 차세대 기술도 큰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개인인증은 차세대 생체인식 기술로, 온라인 인증은 FIDO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만들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공급,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위해 모든 팀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CCTV 제조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체인식 분야로 전향하게 되셨나요 2000년 급격한 성장과 기술력이 맞물려 세계 물리보안 시장을 주도하던 국내 영상보안업체들은 2000년대 후반 ONVIF를 비롯한 네크워크 표준화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고,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며 사업의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시장 도입기부터 성장기, 쇠퇴기에 이르는 물리 보안 시장을 경험하면서 기술적으로 최소 2년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한 핵심기술, 시장을 단기간에 확장할 수 있는 확장성, 개발에 따른 결과물들이 꾸준히 축적되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경쟁력이 강해지는 축적성 등의 특징을 가진 사업만이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과 의기투합하여 2024년까지 연 성장률 20% 가까이 성장하는 생체인식 시장에서 온라인인증에 집중하여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자는 목표를 세우고 홍채인식, 지문인식 알고리즘 및 센서 등 핵심기술을 하나씩 확보하여 사업 모델을 더욱 경쟁력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홍채와 지문인식, 각각 어떠한 매력과 특징이 있을까요 모든 생체인식에는 각자의 장,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문인식은 편하고 가장 보편적이어서 가격경쟁력 등 여러 면에서 현재 사업화하기 제일 좋은 생체인식 수단인 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거부율(FRR : False Rejection Rate)도 1/50,000 수준입니다. 다만, 좀 더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수요에는 위.변조 가능성, 지문손상, 비접촉방식 선호 등의 여러 사용자 이슈 또한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홍채인식은 유아기 때 한번 완성되면 녹내장 등과 같은 질환을 앓아도 변하지 않으며, 패턴이 복잡하여 위.변조 가능성이 낮고, FRR도 1/1,000,000 수준으로 생체인식 중에는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홍채의 패턴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초점거리가 일정한 거리에 따른 사용자 이슈가 홍채인식 제품의 대중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며, 현재의 높은 생산단가 또한 보편화를 위해 넘어야 할 숙제입니다.
어떠한 생체인식도 금융, 정부민원, 개인 PC로그인, 접근통제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용 시나리오를 포함할 수 없으며, 각자의 보안수준, 예산, 사용자 편의성에 기반해 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향후에는 더욱더 보편화된 생체인식 제품들이 가격이 하향되면서 복합생체인증으로 발전하여 보다 편하고 안전한 인증을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옥타코의 대표적인 제품은 무엇인가요 옥타코의 생체인식 제품 브랜드는 Ez바이오(EzBio)입니다. 홍채인식 제품군인 Ez아이리스 시리즈의 Ez아이리스1은 스마트폰 외장형 홍채인식 제품으로 FIDO UAF 인증을 전세계 최초로 획득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환경에서 로그인, 화면잠금, 그룹웨어 로그인, 특정 유저 로그인 등 특히 상당한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기업의 관리자들, 데이터 관리자들의 사용도가 높고, FIDO 성능인증을 받아 FIDO 1.0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페이스북, 이베이 등에서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제품입니다. Ez아이리스2는 PC 환경 및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홍채인식 제품으로 건강보험 부정수급방지, 의료인 개인인증, 해외의 주민등록 사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옥타코는 홍채인식의 알고리즘 코어부터 응용 애플리케이션, FIDO 통합 서비스 등 고객의 사업화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원스탑 인증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옥타코의 지문인식은 옥타코의 전략적 협력사인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로그디바이스와 공동 개발했으며,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정전방식 지문인식 센서를 채택해 지문인식의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국내 최고의 디자인 회사, 삼성 갤럭시 모바일 폰의 UI/UX를 담당하는 회사, 서울대 등이 참여해 소비자에게 가장 편하고 안전한 지문인식기 이지핑거를 얼마 전 출시하였습니다.
▲홍채인식 Ez아이리스1[사진제공=옥타코]
이지핑거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생체인식 플랫폼 윈도헬로와 연동하여 더욱더 편하면서 보안성이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WIN10만 지원하지만, 몇 달 뒤에는 WINDOW 7,8까지 모두 지원될 예정입니다. 올 11월 FIDO2의 상호운용성 테스트에서 성능인증을 받게 될 이지핑거2는 윈도우 7,8 및 10을 모두 지원하면서도 FIDO2를 모두 지원하게 됨으로써 향후 FIDO2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 계 모든 인증 서비스 회사의 서비스와 연동하여 하나의 지문인식 장치로 수 백 가지의 인증 서비스를 사용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옥타코는 하나의 인증장치로 소비자가 개인컴퓨터 인증부터 정부 민원서류 인증, 금융인증까지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입니다.
이지핑거 지문인식기를 와디즈에서 리워드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그 이유와 의미가 궁금합니다 현재 생체인식 시장은 B2B가 리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 분들도 모바일에 있는 지문, 홍채, 얼굴인식의 사용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모바일 환경 외의 다른 컴퓨팅 환경에서도 일반 소비자에게 하나씩 생체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저희도 B2C 시장에서 소비자들께서 얼마나 편하게 쓰실 수 있는 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실제로 이번 펀딩을 통해서 많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잘 반영해서 고객만족도를 올리기 위해서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문인식기 이지핑거[사진제공=옥타코]
펀딩 결과가 궁금합니다 이번 리워드 펀딩은 B2B 판매를 하기 전 기간을 단기로 잡고 진행하였습니다. 단기간에도 290% 넘게 목표치를 달성하였고, 원래 목표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성원을 보내 주셔서 이지핑거에 관심을 가지고 펀딩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지핑거에 윈도우 7,8 및 근태관리 등 많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인식장치로 사용 하 실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아갈 생각입니다.
올 한해 옥타코는 어떤 결실을 맺었나요 홍채, 지문, 얼굴인식 알고리즘 및 그에 맞는 하드웨어, 그리고 서비스 응용 애플리케이션, FIDO2 플랫폼 연동 제품 개발 및 인증을 올해 목표로 잡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은 2019년부터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수십억을 투자해 왔습니다.
저희 훌륭한 팀원들 덕분에 일정이 앞당겨져서 FIDO 홍채인식 제품을 올 초 세계최초로 출시할 수 있었고, 11월에는 FIDO2 용 지문인식기도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세계최대의 생체인식 정부사업에도 공식 공급사업자 인증 테스트를 거의 완료했습니다. 목표를 앞당겨 이룬 만큼 사업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강력한 ECO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화에 더욱 더 매진할 계획입니다.
11월에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생체인식 온라인인증의 글로벌 얼라이언스인 FIDO의 상호운용성 테스트가 한국에서 11월 12~15일 열립니다. 상호운용성 테스트는 FIDO의 표준을 준수하여 개발한 업체들 상호간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해 서비스의 확장성을 인정해 주는 테스트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옥타코는 초기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FIDO 워킹그룹의 회장단과 운영진의 지원하에 단순히 인증 신청자를 넘어서 행사의 공동 주관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수십 개 기업 및 국내 유력 인증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참가하여 생체인증 온라인 플랫폼인 FIDO의 확산에 더욱더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옥타코 또한 지문인식기, 홍채인식기, 얼굴인식기 등을 더욱 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FIDO의 시장 확산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FIDO는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구글 및 아마존, MS, 페이스북 및 퀼컴, 삼성, BC카드, 라인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입니다. 저희는 FIDO 표준에 관심이 있거나 응용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으며, 좋은 협력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올 한해 생체인식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반적으로는 전통적인 출입통제 시장을 포함해서 생체인식 사업이 전반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생체인식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고, 다양한 국가에서 옥타코에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FIDO 온라인 생체인식 시장도 이미 한국 기준으로 월 수천만 건의 인증이 진행되고 있고, 삼성페이만 해도 10억건이 넘게 인증됐습니다. FIDO 방식의 인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모바일을 넘어서 PC 환경까지 아우를 수 있는 FIDO2 기술이 가장 핫한 이슈였다고 생각합니다.
FIDO2 방식이 큰 이슈인 이유는 단일기업의 서비스나 솔루션이 바뀐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윈도우 등을 하고 있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참여해서 OS차원에서 FIDO2 기술을 지원하고, 웹 표준 단체인 W3C에서 FIDO 표준에 대한 WebAthen API를 지원하였으며, 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같은 웹 브라우저도 FIDO2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VISA, 국내 BC카드를 비롯한 IC 카드 연한체인 Emvco까지 FIDO 지원하면서 플랫폼, 서비스, 단말기까지 전 산업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향후 생체인식을 활용한 보다 간단하며, 안전한 온라인 인증 방식인 FIDO가 더욱 가속화되는 원년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 생체인식시장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저희의 사업 관점에서 말씀 드리면, 1:N 방식의 출입통제를 비롯한 생체인식이 지금까지 시장을 견인해 왔습니다. 저희가 보는 시각은 향후에는 개인이 직접 본인 관리 하에 있는 스마트폰 같은 생체인식 단말기를 안전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생체인식을 보다 보편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은 FIDO2 방식도 공식적으로 공개되고, 저희 같은 지문인식, 홍채인식 제품도 나오면서 보안인증 서비스 회사들도 여러 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다 다양하고 분야별 특화된 제품 및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개별 시장으로 성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수용성이 높은 생체인식 방식이나 이를 적용한 서비스가 선택 받게 되고 시장이 답을 해 줄 것 같습니다. 저희도 늘 귀를 기울이고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19년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옥타코의 내년 목표와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내년이 본격적으로 사업화가 시작되는 원년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개발해 온 결과물들이 시장에 나아가 피드백을 받으면서 발전하는 단계에 들어섭니다. 옥타코는 국내시장은 강력한 ECO 시스템에 기반을 파트너쉽 강화로 사업을 발전시키고, 해외 시장은 플랫폼 턴키 사업으로 개척하여 글로벌 인증시장에서의 리더로 발돋움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파트너쉽은 필수이며, 옥타코는 늘 좋은 사업 기회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연구개발을 끝내고, 판교로 이전해 더욱더 많은 협력사들과 협업해 좋은 사업을 만들어 보려하고 있습니다. 2019년은 ECO 시스템을 만들어 매출도 전년대비 10배이상 성장하는 한 해로 또,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글로벌 사업도 착실하게 성장을 이루는 한해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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